도피 아닌 대면의 여정

평점 ★★★★

삶에서 희망을 잃은 채 살았던 주인공이 어떤 계기로 인해 스스로의 노력으로 삶의 문제를 극복해 간다는 스토리는 감독의 전작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비슷하다. 단지 그 주인공를 우리라는 주체로 확장시켰을 뿐이지만 확실한 건 전작보다 더 직접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 문제를 피하지 않고 직접 마주해야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험의 여정은 마치 우리 삶과도 같다는 듯이, 여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기쁠 때도, 두려울 때도, 그리워할 때도 있는 그것이 삶이라고 비유하며 여정이 삶의 축약판이라는 느낌을 준다. 리즈 위더스푼의 섬세한 연기가 그것을 붇돋운다. 그렇게 관객들은 주인공따라 자연스럽게 삶 속의 자신을 보게 되고 삶이라는 여정에서 노래를 부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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