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서바이버

영화감상평

론 서바이버

22 박해원 3 1591 0
광고 카피만큼은 아니지만 아랍과의 전쟁속 역사적 희생자들의 모습을 소수정예 침투병들을

 

통해 양호하게 그려낸 작품. 잔잔하고 훈훈한 초반부와 격전적인 중후반부, 애잔하고 숙연한

 

마무리까지 강약 조절도 괜찮았고 양쪽 모두에게 비참함과 통탄함을 쥐어주는 전쟁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문제는 무게감과 비장함 서술 때문인지 정적이고 루즈한 감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일당십

 

액션까지는 그러려니 하겠으나 터미네이터마냥 부상에 대한 인지가 덤덤하게 비춰졌다는 것

 

정도... 자신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훈련 강도가 베이스로 깔려있지만 RPG가 전후좌우에서

 

세네번이나 터졌는데 뜨끔뜨끔 쫄기만 할 뿐이고 다리, 어깨 등 주요 부위를 피격당했는데도 

 

불구 사격엔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게... 아무리 실화 기반이라고 해도 너무 영웅적으로 

 

각색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다. 끝도 없이 추락, 추락하는 장면들은 심히

 

불쌍하긴 해도 실감나고 훌륭했지만...

 

결과적으로 영화보단 다큐멘터리같은 느낌이 강했으나 선이 굵은 작품이었다. 임팩트란 게

 

있었달까. 늘어지는 구석 또한 있었지만 여타 전쟁 드라마에 비해 전우애, 국가관, 민간인과의

 

유대감이 더 와닿았던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해서 실망한 감이 있음에도 불구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예상보다 많은 걸 얻어 마지막엔 긍정적인 인상이 강한 영화였다.


☆☆☆☆☆☆☆☆★★+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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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2PC  
헠.... 영화에 대해서 별점을 매기는 건지 알았는데... 이 글에대한 평을 하는 별점이군요... 죄송합니다. ㅎㅎ
22 박해원  
영화 평점 맞아요 ㅋㅋㅋ 좀 알아보기 힘들어서 그렇지ㅠ
1 mancity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보기 참 잘한 영화라고 생각이 드네요 총격씬의 타격감이나 (유명한) 산에서 굴러 떨어지는 장면은 극장에서

즐기기에 충분했죠 사실 안타까운 실화여서 즐긴다는 말은 좀 그렇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