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Part 2..
박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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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09:33
☆☆☆☆☆☆☆◑★★
전작은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이라는 원작이 있어 구도나 색감, 대사면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였지만 이번 작품은 글쎄... 그 명성과 위용을 사용한 속편인 것 같은 인상이 강하게 들었다.
그 때문에 액션과 연기력은 훌륭하나 대사의 깊이나 슬로우모션의 강약 조절에서 진부함을
자아내 아쉬움을 느꼈다. 지상전에서 해상전으로 전쟁터 역시 바뀌었지만 전술~전략면에선
뭔가 뻔한 감도 있고 납득이 안되는 스토리 전개도 있어 감동 코드도 크게 와닿지 않았다. ㅠ
캐스팅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팬서비스 차원에서 만든 것 같아 팬심으로 봤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말걸 그랬다. 그래도 만화나 게임같은 압박적인 전투, 프리퀄과 시퀄을 오가는 틈새표
전개나 연출은 볼 만했다. 확실히 흥미롭고 재밌었다. 부분적인 퍼즐 조각은 훌륭한데...
완성품이 안타까운 평작.
※더 걸쭉하고 묵직해진 피 CG랑 영화 역사상 가장 전투적인 정사씬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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