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왕 랄프, 셔터 아일랜드

영화감상평

주먹왕 랄프, 셔터 아일랜드

22 박해원 0 2248 0
주먹왕 랄프
☆☆☆☆☆☆☆☆◑★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적나라한 만남! 둘 사이의 이질감과 위화감은
어느 순간 세련된 불협화음이 되고 어린 시절의 향수와 추억을 불러
일으키며 가슴속에 잔잔한 훈훈함을 싹티웠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이기에 교훈과 메시지면에서도 수준있고 가슴에 와닿는 인상을
받게 되었다. 악당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거 같아 신선하고 참신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소재 활용을 더
잘할 수 있었겠다 싶은 부분도 즐비하나 이 정도면 길이남을 수작!
 
오랜만에 하루종일 2D 게임에 빠져있고 싶다. 딱딱하고 허술하지만
인간미 있고 따뜻함이 전해지는 어린 시절의 상징... 화려한 고해상도
3D 게임은 나날이 사실감과 현실감을 더해가지만 단순하고 반복적인
2D 게임에게 범접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추억이나 단순한 컨텐츠
차이 이상의 무언가... 다시 한번 진하게 느끼고, 감상에 빠지고 싶다.
 
 
셔터 아일랜드
☆☆☆☆☆☆☆☆◑★
웬지 예상이 가는 결말이었지만 과정이 흥미로웠다. 스산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도 잘 조성했고 연기도 호소력 있는 편이었다. 다만 열린 결말인지
일단 던지고 본, 있어보이려 한 결말인지 확실찮은 게 석연찮았다.
그래도 확실한 건, 매우 재밌었다는 것이다.
※본 작품속의 몽중몽으로 말미암아 디카프리오는 '인셉션'에 출연할 운명이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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