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 - 그래서 그는 영화 주인공이다.
깃
감독 송일곤
출연 이소연, 조성하, 장현성
미련은 기다리는 사람의 몫이다. 떠나간 사람 역시 어찌 편하겠냐 만은 미련은 언제나 기다리는 사람에게 더 많은 몫을 할당해 준다. 그리고 이러한 미련은 종종 사람을 바보스럽다 라던가 미련스럽게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나와 현성은 바보스러웠나 보다. 짝사랑한 그 애한테 군대에서 반 년간 답장없는 편지를 보냈고 이후로도 몇 년간을 가슴앓이 한 나나 10년전 떠나간 애인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우도를 찾은 현성이나 바보스럽다. 게다가 현성은 한술 더 떠 그녀를 만나면 어떤 표정의 어떤 대사를 날려줄지 거울을 보며 연습까지 하고 있으니 내가 옆에 있었다면 뒷통수라도 한 대 갈겼을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미련이란 놈을 떨구어 내기 위해선 어떤 획기적인 계기가 필요했고 여기서 현성은 다이나믹 하게도 그 미련의 장소에서 그녀의 애정섞인 편지와 소은이라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하지만 난 참 재미없고 지루하기 짝이없게도 시간을 친구삼아 혼자서(아직도 애인없이!) 자수성가 해버렸다.
이것이 그와 나의 차이점이며 현성은 영화 주인공이 될 수 있었고 난 그러지 못한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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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송일곤
출연 이소연, 조성하, 장현성
미련은 기다리는 사람의 몫이다. 떠나간 사람 역시 어찌 편하겠냐 만은 미련은 언제나 기다리는 사람에게 더 많은 몫을 할당해 준다. 그리고 이러한 미련은 종종 사람을 바보스럽다 라던가 미련스럽게 만들어 버린다.
그래서 나와 현성은 바보스러웠나 보다. 짝사랑한 그 애한테 군대에서 반 년간 답장없는 편지를 보냈고 이후로도 몇 년간을 가슴앓이 한 나나 10년전 떠나간 애인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우도를 찾은 현성이나 바보스럽다. 게다가 현성은 한술 더 떠 그녀를 만나면 어떤 표정의 어떤 대사를 날려줄지 거울을 보며 연습까지 하고 있으니 내가 옆에 있었다면 뒷통수라도 한 대 갈겼을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미련이란 놈을 떨구어 내기 위해선 어떤 획기적인 계기가 필요했고 여기서 현성은 다이나믹 하게도 그 미련의 장소에서 그녀의 애정섞인 편지와 소은이라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하지만 난 참 재미없고 지루하기 짝이없게도 시간을 친구삼아 혼자서(아직도 애인없이!) 자수성가 해버렸다.
이것이 그와 나의 차이점이며 현성은 영화 주인공이 될 수 있었고 난 그러지 못한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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