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노래]를 보고...
살아갈게... 널 위해 노래할게..., 태양이 지면 널 만나러 갈게...
태양, 서핑을 사랑하는 소년과.. 태양을 바라보면 죽는 불치병에 걸린 소녀의 사랑이야기...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버리는 일상이.. 누군가에겐 너무도 소중한 그것일수도 있다..
당신이 무의미하게 보낸 오늘이.. 어제 죽은 누군가에겐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었다...라는
진부하기 짝이 없는 말처럼...
맞다.. 소재도 설정도 진부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주인공의 노래가 좋았고.. 그네들의 사랑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고..
지나치게 희망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은.. 담담하고 잔잔한.. 그런 전개가 좋았다...
현실은 아마도 그렇지 못할게다..
아마도 훨씬 더 고통스럽고 어둡고 비관적이겠지...
하지만 이런말도 있다... 사랑하니까 괜찮아.. 라는 멋진 말이...
누군가의 시가 생각난다..
말하리라.. 이 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