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영화로 보지않고... 주인공의 외모로만 평가하는 여친의 영화관에 적잖이 실망했습니다. ㅡ0ㅡ

아무리 공감가지 않고 황당하고 재미없는 영화라도 최소 한시간은 있어야 허리랑 엉덩이가 뻐근해 지는 법..

그렇지만 중천은 영화시작 30분이 지나갈 무렵부터 핸폰 시계를 처다보게 만들더군요...

여친은 입을 쩍 벌린채 침까지 흘려가며 정우성의 매력을 느끼고 있었구요...

엉성한 스토리라인...어딘지 모르게 부족한 두 주인공의 연기...

이런말 하면 욕먹을지 모르겠지만...차라리 며칠전에 본 미녀는 괴로워에서의 김아중이 그리워 지는건 잘못 된 생각일까요?

그리고.....또 한가지...몇 군데 등장하지도 않는 전투신....마치 블레이드에서 웨슬리 스나잎스가 은검으로 뱀파이어들을 도륙하는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한국 고유의 기술로 그 정도 CG를 구현한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헐리웃 CG팀에게 하청을 준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냥 제 느낌...

여하튼 여친과 대판 싸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