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유발자들-솔직히망할수밖에없었다.[약간의스포]

영화감상평

구타유발자들-솔직히망할수밖에없었다.[약간의스포]

1 아디오스 35 2663 0
오늘 구타유발자들을 제대로?봣습니다

저번에 살짝보긴했지만 비몽사몽이라서 좀 헤맷거든요 ㅋ

딱 말하자면 재미없습니다

뭐~ 재밌는것도 있습니다 웃기는 장면도 있고 (얼마 없습니다 사실)

인간의 심리묘사는 잘한듯하나.. 약자를 너무 낮추고 강자를 너무 높인영화랄까요

한석규가 주연이라하는데 왜 주연인지도 잘모르겟고

완전 까메오 수준이지 않습니까?

그냥 한석규가 한거라곤 딱지 끈고 애패고 쥐약먹고 죽은거정도?

어이가 없더군요

제목이 저래서 망했다는거는 조금 말이 안됩니다

뭐 최근에 적절한 영화들이 있습니다 말아톤이죠

솔직히 그거 예고편나왓을때 많은사람들이 재미없겟다 햇지만

꽤재밌는영화엿죠

새로운 장르의 영화인건 확실합니다만

구타유발자들 2번보고싶은영화는 절대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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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Comments
1 뿡뿡이  
람보
1 룰루 ~  
  우아 ~ 엄청난 댓글이어서 '구타...'가 또 불이 붙었나 싶었는데...
안상원님과 엑소더스님 문답이군요 ;;;

흐음... 갑자기 '엑소더스' 다시 보고 싶네 ;;;
'엑소더스' 영화 음악 아주 좋죠 ~ ^^
1 xanax  
  어째서 구타유발자-지구를 지켜라    같은 영화들이 우리나라에선 쫄딱 망할수 밖에 없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글입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영화가?  관객이?
1 우주신화  
강자이긴 한데 악으로써 강했다는것....
그래서 그런 강자일수록
종말이 비참한 영화의 결론을 냈다라는것
음대 교수 처럼 치사한 사람은 그에 맞는 벌칙을 호되게 당했고
뭐 다 긍정적으로 봐 줄수도 있겠는데 .......
쥐약먹고 죽었다는게 이해가 안감.......
쥐약을 한통 다 먹었다면 몰라도
경찰이 마약인가 아닌가 맛을 좀 본다고 살짝 찍어 맛만 본것 뿐인데
보통 정상인이 쥐약 조금 맛본걸로 죽겠습니까?
맛보고 나서 이상하다 싶어서 안먹지 누가 그걸  다털어 먹을사람있을까요
자살하려 맘 먹지 않고서는 절대로 다 안먹습니다
1 전용민  
쥐약 자체가 한석규를 죽인 것이 아닌, 쥐약에 개울에 쓰러져 익사한 것으로 읽어낼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서사에 구멍은 있습니다만, 또 조금은 비약적으로 관객이 상상을 해야만 하겠지만요. 분명 그것이 흠은 될 수 있지만, 그 영화를 판단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영화를 좋게 봤기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작은 실수를 너무 크게 확대하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무엇을 크고, 무엇을 작게 보느냐는 저마다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전체적으로 영화를 조망할 때, 그 부분은 아쉬움 정도에 그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단순히 강자와 약자의 문제로 영화를 풀어가려면 논리적 모순에 맞딱트리실 것입니다. 여기에는 강자도, 약자도 없습니다. 그저 이 사회를 메꾸고 있는 각자 이유를 가진 사람들 뿐입니다. 폭력에 있어 가장 큰 피해자가 가해자일 수 있음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강자가 가해자이고, 약자가 피해자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설정, 그렇다고 약자가 가해자도 아닌, 즉 강자와 약자, 선과 악이 얽히고 섥혀 이루는 인간이 인간과 관계하는 양태를 보여주는 영화지요. 이 영화에서의 죽음은 단순한 죽음이 아닙니다. 죽었다고 해서, 아무일도 없었던거야 하고 끝낼 수 없음을 뜻합니다. 아직도 실마리는 남아있고, 아직도 저마다의 앙금이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을 테니 말씀입니다. 이 영화에서의 죽음은 벌칙이나 심판이 아닌 그저 하나의 사건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판단은 관객에게 넘겨준 것이지요. 이제 관객은 뒷정리를 해야하는데, 왜 이리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일까요? 그것은 구타유발자들에 투영된 나의 일부가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