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참 유치한 장면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아직까지 제대로 된 영화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일본영화매니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접한 괜찮다고 들려오는 풍문으로 보게 된 영화들은 거의 그랬다.
이번 영화에서도 '참 유치한 장면이다' 라고 생각되는 장면들이 나왔었다.
그런 단점만을 보자는 것은 아니고, 전체적인 그들의 연기력이라는 것이 왠지 모르게 어색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들과 나의 성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정말 보기 좋지만, 나에겐 왠지 모르게 부족하게 보이는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의 줄거리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생각이 자꾸만 든다.
즉, 소재가 신선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전체적으로 들었다.
하긴 뭐~ 일본입장에서는 이런 기계가 진짜로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다.
'독도'도 조작해야 하고, '진주만'도 제대로 해보고, '만주'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좀 더 확고하게 할려면....
액션에서는 만족할 만한.. 즉, 나의 눈을 즐겁게 하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다.
워낙 검과 칼이 등장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일본영화이든, 우리영화이든, 서양영화이든 간에 좋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검과 칼이 적절하게 등장한 영화라서 그런대로 만족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