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식 감독 정말 대단합니다.
한 영화에 이렇게 많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는 영화는 결코 없을 듯 합니다.
오늘 영화 보다가 도저히 더이상 못 볼것 같아 1시간 쯤 보고 나왔습니다.
이런 영화가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멍하더군요.

같이 간 친구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 친구가 팝콘이랑 음료수 다 샀는데...
더 미안해질 것 같아 그 친구에게 나가자고 했더니,
그 친구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멍한 표정으로 말없이 따라 나오더군요.
광고에 나오는 똥누고 강도당하는 장면이 전부라고 생각됩니다.
DMZ도 이것보다는 나을 듯 합니다.

이문식 씨 정말 불쌍합니다.
어쩌다 이런 영화를 만나게 되어서....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보신 분들 가운데 제 의견과 동의하시는 분 답글 좀 남겨주세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너무 과격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요.
제 나름으로는 솔직하고 순화된 표현인데....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