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가 되는 두 영화 '싸움의 기술'과 '백만장자의 첫사랑'....

영화감상평

비교가 되는 두 영화 '싸움의 기술'과 '백만장자의 첫사랑'....

1 안철효 3 5367 6
'싸움의 기술'과 '백만장자의 첫사랑' 이 두 영화는 최근 떠오라는 새로운 스타 두명을 앞세운 스타마케팅 전략으로 영화를 만든 케이스다.

 두 영화는 드라마에서 성공한 새로운 스타들을 캐스팅해서 영화쪽 성공을 해 볼려는 시도라는 측면에선 비슷하지만 또한편으론 영화의 제작방면에선 완전히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선 완전히 다른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싸움의 기술'의 재희의 경우는 이미 영화 '빈집'에서 비교적 좋은 연기를 보여 주어 TV 드라마 '춘향전'에서 대성공을 거두면서 다시금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케이스고 '황태자의 첫사랑'의 현빈은 거의 무명이다시피 하다가 우리가 잘아는 '삼순이'라는 드라마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런 비슷한 관점에서 두 영화는 비슷한 케이스의 두 배우을 캐스팅했지만 영화의 분위기는 판이하게 다르다.

 '재희'의 경우는 '춘향전'의 멜로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버리고 자신을 완전히 망가트리면서 멜로물이 아닌 액션물에 가까운 '싸움의 기술'을 선택한 반면 '현빈'의 경우는 TV에서와 거의 같은 부잣집 귀공자로 다시 한번 '백만장자의 첫사랑'에 출연을 했다.

 물론 두 영화 다 흥행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그 이면을 잘 살펴보면 두 배우의 앞으로의 행보가 어느 정도 보이는 듯 하다.

 '재희'의 경우 '싸움의 기술'에서 보여준 연기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른 종류의 많은 영화에 출연할 수 있는 연기의 폭을 넓힌 반면 '현빈'의 경우는 자신의 이미지를 너무 멜로쪽으로 고착시키면서  스스로를 고정된 틀속에 넣어 버리는 실수를 한 듯 하다.

 겉으로 드러난 흥행의 실패라는 측면에서 두 배우는 비슷하지만 그들이 선택한 작품의 완성도를 살펴보면 어느 쪽이 향후 더 비젼이 있는지는 확연하게 구분이 간다.

 어쨌든 개인적으론 '백만장자의 첫사랑'은 작품의 완성도에서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다.

 앞으로 두 배우의 건승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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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이재근  
어 싸움의 기술은 흥행실패안했는데 왕의 남자 포스에 가려저서 그만 지금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중에 6위안에 드는데 쩝.. (서울관객) 옛날에 말죽거리 잔혹사와 비슷한 경우
1 윤희  
싸움의 기술 재미 있게 봤는데..
1 김지라  
싸움의기술 흥행성공한 영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