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검...처참.......

영화감상평

무영검...처참.......

1 김조일 11 9159 38
어제 무영검을 봤습니다.

제가 보고싶어 본게 아니고 보여 주신다는 분이 계셔서 보았는데요.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한마디로 말하자면..."코메디"입니다.

왜 코메디이냐 하면 전혀 웃기지도 않아야 할 상황에서 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우선 내용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내용 솔직히 별볼일 없는, 별로 얘기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내용입니다.
너무나 그저그런 내용.
영화 자체에 별내용도 아닌데 감독은 너무 의미를 부여하려고 기를 쓴듯한 내용이랄까요..
 
영상.
솔직히 영화을 보면서 80년대 혹은 90년대 초의 홍콩무협영화가 불현듯 떠오르더군요.
좀 지금 상황에 맞지 않게 좀 고루하고 느린 영상이 보면서 심기가 불편하더군요.
하나 덧붙이자면 편집에도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신현준이 도망가는 두 주인공을 뒤에서 공격을 하는데 칼에서 나온 기(氣)가 바닥을 가르며 두 주인공을 따라가는 장면에서 특수효과가 신선한것도 아니지만 화면에서 보면 주인공들은 어디가고 없는데도 특수효과만 보여주어 긴장감은 전혀 없고 솔직히 한 숨이 나오는 그런씬이었습니다.
그리고 예고편에도 나오지만 수중씬...
글쎄요...제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가요...물 속에서 촬영을 안해서 그런지 너무 어색하고..
설사 물 속에서 촬영을 안했다 하더라도...CG로 처리를 잘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주인공이 물속에 그렇게 오래있는데도...입에서..코에서 기포 하나 안나오더군요..CG를 넣으려면 좀 사실적으로 넣지 말입니다.


감독과 특수효과.
코미디의 하일라이트라 말하고싶네요.
감독이 만화를 너무 본게 아닌가 싶더군요. 완전히 만화 더군요.
내용보다는 볼거리에 온 힘을 기울인 듯 한데...그렇다고 솔직히 볼만한건 없고.
특수효과도 감독이 비천무를 제작했을 때와 비슷한 효과들이 자주 나오는 것 같더군요.
무협영화는 판타지 이므로 무엇이 나오든 이상할게 없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사람이 무슨 폭탄도 아니고 너무 잘 터지더군요...
그리고 다들 슈퍼맨(?) 하늘을 너무 잘 날라다니니...뭐하러 걸어다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좀 오바스러운 면이 많더군요. 특히 신현준 같은 경우는 천사도 아니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경우도 있더군요. 최지우 나오는 장면에서는 최지우를 아름답게 표현하려고 했는지는 몰라도 그 어색함에 닭살이 다 돋더군요.

배우.
한마디로 미스캐스팅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더군요.
두 여자 캐릭터에서 왕을 보호하는 여자 무사역을 맡은 분(이름이 생각이 안남)은 발성도 그렇고 왜그런지 말하는게 너무 어설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더군요. 연기력도 떨어지고 오히려 전작 보다도 나아진게 없어 보이더군요.
이서진 같은 경우는....글쎄요...다모에서의 그 모습이 더 잘 어울린다고 해야 하나요..
암튼 극중 캐릭터와 썩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신현준도 그다지....
오히려 이 영화를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 성룡, 김희선 주연의 "신화"에서 잠깐 나오지만 최민수의 카리스마가 더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암튼 제 주관적인 생각을 글로 적어봤습니다.
이 외에도 안좋은 점들이 많지만 너무 안좋은 점을 말하는 것은 좀 그래서 이쯤에서 줄이네요.

솔직히 제 돈주고 봤다면 돈아까워 울것같더군요.

위에 내용은 전적으로 제가 느낀점을 적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다소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태클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1 Comments
1 뿡뿡이  
  무협영화를 만드려면..
무협영화 팬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하는데
이 감독은 비천무 이후에도 발전이 별로 없는듯.
감독에게.. 주성치의 소림축구나 쿵푸허슬을 일백번 돌려보기를 권합니다.
1 아따거시기혀  
  한국적 무협을 만들었으면 해요....감독이 머리에 든것이 없으니 맨 중국 무협보고 따라만들지.....예고편 볼때부터 알아봤음....차라리 그 재미없게 봤던 이명세의 형사는 한국적인 것은 별로 없지만 중국 무협과 확연히 다른 특색이라도 있지.....
1 darkman  
  신현준은 장군의 아들이후 모든 작품을 말아먹는 배우가 되었음에도 아직도 캐스팅 당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직도 그가 주연을 하고 있는 작품이 계속 나온다는게 신기할 다름입니다.
1 데이비드베켐  
  무협영화에 정이안가는것이..
만드는것 자체가 딴지가걸려요ㅋ
제대로된영화가 안나와서그런건가..
한국영화중에 진짜 볼만한 무협영화없나.....
1 이윤재  
  태클 안당하려면 뭣하러 감상평을 쓰는지 어이가 없군요... 그냥 조용히 혼자만 씹고 말지....비평이나 감상평이라기보다 편협한 좁은 인식의 굴레의 한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그에 따른 외국에서 어느정도의 인지도로 볼만한 영화라고 인식 되어지는 성과물에 대해 감히 씹는 것이라 평하는게 더 정확할 듯....
요근래에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우리 한류가 뻗어나가며 열광하는 외국인들이 부쩍 늘고 있는 이즘 어떤 저명한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에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한 말이 요근래 부쩍 생각나네요...
외국인이 보기에 한국인들은 자신들 스스로를 외국인들이 보는 시각 보다 훨씬 더 저평가를 한다고 거의 학대나 자학수준이라고.........일제의 5000천년 역사와 문화의 말살에 이은 해방후 근 60년 가까이  일제의 자학사관과 문화 말살의 그 인적 물적 청산을 제대로 못한 우리 업보로 인해 일제의 아류 세력들인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 같은 군사쿠테타 반역세력들의
때론 왜곡되고 억압되어진 국민성이 유구한 우리 민족의 역량과 능력의 자부심을 미쳐 깨달거나 알지 못한채 고착화되어 우리 자신들 스스로에 상채기를 자신들도 모른채 자학해대는 것에 다름 아닌 일련의 모습에서 우리 나라를 알면 알수록 놀라고 다이내믹한 역동성을 보며 찬사와 놀라움 그리고 부러뭄을 느끼며 코리아를 치켜 세우고 있는 이즘에 한국인들을 이해를 할 수 없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무영검....중국을 모방했다기 보다 우리 고대 역사에서도 있을 법한 환타지적 액션 영화에 대한 평을 정작 중국무협(정확히 말하면 홍콩무협이겠지 중국 무협은 또 다른 모습이고...)영화에 길들여진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보니 그 무영검에서 보여지는 홍콩의 그 어떤 액션 장면과도 그 이상의 볼 거리를 제공하며 감독이나 제작진 스스로가 밝히듯 한국인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가 아닌 세계를 겨냥한 외국인들에 더 어필하기 위해 철저하게 상업적 영화로 만들려고 했으며 그런연유로 중국 올로케로 이은 이미 무영검의 외국 수출액은 역대 우리 영화의 최고 액수로 수출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 온다는 사실을 조금만 인식하며 이런 비판 같지도 않은 감상평이란 거창한(?) 모양새로 게시판에서 폄하에 다름 아닌 평은 조금은 그 강도가 덜했을지 모르겠다 싶어 조금은 안타깝다...사려 깊지 못해 보인다... 역시 사람들의 인식의 차이와 관점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는.... 무영검은 우리 대한민국의 영화에 또 다른 다양성을 보여주며 우리 대한민국도 중국의 그 어떤 무협 영화에도 뒤지지 않는 또 다른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긍적적 측면에서 바라 본다면 자신에 좀 안맞다고 마치 영화가 잘못 만들어진냥 과도한 비평 아닌 인식의 한계에서 비롯된 씹기 위주의 평은 안됐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무영검 볼 만하다....
1 파괴신 시바  
  위에님....
일제니 전두환이니 웬 헛소리이십니까?
돈내고 본 영화에 대해선 누구나 비평 혹은 비난할 권리가 있습니다.
댁처럼 되도않은 장문의 덧글을 쓰면서 글쓴사람을 매도하는게 바로
"씹는"겁니다.
얼굴이 안보이는 인터넷이라고
그저 당신의 생각에 맞지 않는다는 그런이유로
다른사람을 자기보다 하등한 인간이라고 말하는 듯한 글은
삼가해주세요.
뭐가 "편협한 좁은 인식의 굴레의 한계" "인식의 한계" 입니까.....
글 진짜 웃기네요.
G 김태영  
  무영검 감독이 가수 클론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고 있는데 이 자는 비천무때와 이번 무영검에서도 중국의 액션 따라하기나 하는 그렇고 그런 자입니다!

한국적 액션을 선보이며 중국과 다른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김영빈 이 자가 만든 두 영화 비천무와 무영검은 중국 무협영화 흉내내기를 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중국 영화 흉내내기! 죽는 그날까지 하다 가시길1
1 김조일  
  이윤재님 / 님은 영화를 보시고서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영화와 상관없는 말씀을 쭈욱 써주셔서 중요한 요점을 찾기가 힘듭니다만..
글쎄요...외국에 수출은 많이 한건 좋은데 그 것을 가지고 이 영화가 정말 잘 만들어졌다라고 볼 수 있을 까요? 물론 님말씀대로 약간은 편파적인 시각을 봤을 수도 있습니다. 세계를 겨냥해서 만들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왜 우리의 색채는 못내고 중국영화같은 그런 느낌으로 만들어야 했으며 왜 더 좋게는 못만들고 그저 중국영화의 아류작같은 느낌으로 만드냐입니다.
볼꺼리 말씀도 해주셨는데...글쎄요...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개인적으로는 볼거리 별로 없었습니다. 어떤 볼꺼리를 말씀하시는건가요...솔직히 중국 무협영화에 비하면 논할 가치도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제가 중국 무협영화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무협영화 하나를 놓고 본다면 그들은 많은 무협영화를 찍으면서 쌓은 노하우가 있기에 촬영 기법이라던지 특수효과에 있어서 더 빛이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내용이나 감독에 연출등이 눈이 높아진 관객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하지않나 생각합니다.


댓글을 안달으려다가 하려니 말이 두서없이 나오네요.

암튼 제 입장에서는 "이 영화가 이 정도였다" 라고만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1 김인호  
  솔직히 하이라이트에서 우와 멋있다라는 장면도 없었기에 별로 기대도 안했습니다만.... 이 글을 쓰신 분의 언급중 비천무와 다를게 없다는 평에 안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천무가 생각났을 정도라면 비추천영화로서 자격은 갖춰진 듯 합니다.
1 꿈나무유치원  
  감독이 예전에 비천무를 만들었더군요, 예고편의 음악은 반지의제왕 음악을 그대로 써서 긴박감이나, 긴장감을 잘 표현한 듯 싶었는데,
역시 제작비에 비해 영화는 안되나 보군요.
우리나라에선 무협이나 멜로는 크게 성공하기 어려운 가 봅니다...
1 김연수  
  윤재씨 언제적 코미디를 하는거야?? 그 숨안쉬고 앞뒤 안 맞는 대사 무쟈게 길게 이어붙이는거.. 코미디언 고영수가 하던 거 아닌가?? 그 사람 코미디 안 한지 사십년은 됐겠다. 숨 쉬어.. 마침표도 찍고 쉼표도 찍고... 쓰러지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