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오브 헤븐 볼만하다.

영화감상평

킹덤 오브 헤븐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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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감상평 올리네요.
이영화 보기전에 어느정도 평가들이 졸작이라는걸 알고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반이상 보는데 정말 재미없더군요.내용도 산만하고 볼거리도 없고..
그런데 십자군 전쟁에 대해 찾아보고 배경지식을 좀 쌓은후에
다시보는데 상당히 볼만하네요.내용하나하나가 주옥같습니다.

이거 글라디에이터,트로이, 반지의 제왕 등 이런 오락물이 절대 아닙니다.
블럭버스터 오락영화를 기대한 사람에게는 거의 실망일겁니다.
전쟁신이 규모는 큰데비해 볼거리 정말 없습니다.

현재까지도 싸우고 있는 중동지방을 볼때 이영화를 한번쯤은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기독교와 이슬람이  예루살렘을 놓고 왜그리 싸우는지 아직도 잘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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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1 던필  
  지나가다 생각나서 그러는데,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두 문명(기독교와 이슬람)이 예루살렘을 두고 왜 그렇게 싸우느냐에 대한 답은 이 영화상에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답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억하기로 영화 거의 말미에 주인공 밸리언이 예루살렘의 가치는 무엇이냐고 묻자 사라센 제국의 살라딘이 말하기를 아무 것도 아니거나(nothing) 모든 것(everything)이라고 답하는데, 십자군 전쟁의 당사자들에게 있어 예루살렘이 갖는 상징적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들 당사자들에게는 예루살렘이 단순한 일개 도시가 아니라 종교, 문화,  역사 등을 통합한 총체적인 중요성을 갖는 고도의 상징적인 도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는 그들 사이의 전쟁이 위와 같은 상징적인 이유 뿐만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인간의 탐욕이 빚은 비극에 더 가깝다라고 보는 듯한 뉘앙스도 약간은 풍기고 있습니다..

영화 자체는 저도 흥미진진하게 봤지만, 스펙타클에 비해선 이야기의 구조나 배우들의 연기가 주는 잔재미가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그런지 감정 이입이 쉽지만은 않은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역사에 대해 별 흥미나 관심이 없는 관객들에게는 더욱 그럴 것 같음..-_-;)

대장장이에서 기사로 다시 성지를 지키는 영웅으로의 주인공의 변신과 활약상이 별다른 굴곡이 없는 평면적이고 단선적인 이야기 구조속에 갇혀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배우 '올랜도 블룸'의 연기 역시 별다른 감정의 폭발이나 자극 없이 밋밋하게 전개되는 아쉬움도 남기는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감독 '리들리 스콧'이 '글래디에이터'에서 보여줬던 역사극의 스펙타클에 대한 감각만큼은 이 영화에서도 여전히 살아있으며, 상상 속에서나 그려봤던 중세 기사들의 무용담과 기사도 정신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는 흥미로운 점이었습니다..

만일 자신이나 자신의 연인이 기사도 정신과는 너무 담을 쌓고 지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이 영화를 한번 권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기사도 정신 자체를 논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말이죠..

여담 삼아 편하게 쓴 리플이니 000님 부담없이 읽어주세요..^^;; 

 
1 홍준성  
  제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이영화는 반전영화라는 생각입니다.

오늘날의 모습을 풍자하는듯한 영화였어요.
십자군원정 역시 명분은 종교적 이유였지만
결국 십자군전쟁에 참여한 군주 및 교회권위의 정치 경제적 이유가
전쟁의 과정과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쳤죠.

대의 명분에 희생되는 인간의 존엄성.
이게 요즘 전쟁영화의 주 트렌드 아닐까요?
1 visualworx  
  그저 그런 영화였는데 용산씨지비에서 개봉하자마자 봤습니다만.. 자는 분들 나가시는 분들 꽤 있었네요..

문제는 진부한 연출입니다. 내용이나 시나리오가 좋아도 대사나 내용전개가 유치해서..(너무식상하더군요)..

보는 내내 정말 최악이었는데.. 액션은 물론 두말할 것도 없고요.. -ㄴ-

별 2개정도..
1 neonike  
  전 괜찮게 봤는데요. 아무 정보도 없어서. 리들리 스콧이라서 실망했지만. 그건 개인적으로 블랙호크다운때문이었고. 그 학살극을 만들었다니..

아무튼 스토리 비약이 심하던데 그건 러닝타임때문이었다고 뒤늦게 알았구요. 공성전이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였더군요. 그정도라면 넓은 스크린에서 볼만할 것 같은데요. 별 세개 정도는...ㅡ.ㅡ; ㅎㅎㅎ
1 neonike  
  레골라스는 아직 블럭버스터를 이끌기엔 좀 부족한 감이.. 제레미 아이언스가 주인공이었다면.. ㅎㅎ
1 던필  
  지나가다 한번 더 리플 달자면, 위에 리플 쓰신 분들의 의견이 모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향도 취향이겠지만, 어느 부분에 강조점을 두느냐에 따라서도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겁니다..

이 영화가 분명히 현실을 은유적으로 풍자하는 듯한 뉘앙스를 저도 느끼긴 했지만 그런 해석들이 감독의 진정한 의도나 메시지에 부합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우연의 일치인지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인터뷰나 코멘트를 들어보질 않아서 저는 일단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영화에 대한 해석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또 그것이 관객들이 누릴 수 있는 재미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감독의 기본적인 의도를 참고하는 것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그리고, 저도 별점으로 이 영화를 평가해 본다면 최악이라는 견해보다는 볼만하다는 분들의 견해에 더 동의하는 편이라 neonike님의 별점에다 쓴 김에 조금 더 써서 별 세개 반 정도로 나름대로는 후하게(?) 주고 싶습니다..^^;;



1 000  
  제가 본문에서 썻듯이 그냥 오락물로 보면 100% 실망입니다.
저도 실망해서 다시본거죠..
흥행성이나 상업성 보다는 그냥 감독의 의지대로 만든영화같습니다.
영화 마지막에도 나오지만 아직까지도 계속되는 중동지방의 평화문제에 대해 뭔가 메세지를 전하는 영화라고 보고 싶네요.
빈겁데기뿐인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영화가 판치는 시대에 간만에 진지하게 잘본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