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Duelist 이런 어이없는 영화 처음~~

영화감상평

형사 Duelist 이런 어이없는 영화 처음~~

1 김희정 19 5377 15
어제... 할일없이 뒤적뒤적 거리다가 ... 형사 유료 시사회를 하길래
냄따~~ 예매를 하고 마누라랑 극장에 보러 갔습니다. 예전 "다모" 라는 드라마 생각도
나고, 감독, 배우만 봐도 어느정도 괜찮은 영화겠지 하는 생각을 했져..

이런 기대감은 초만 15분 만에 와르르 무너지고.... 어라~~ 어이없네~ 그래..처음이니깐..
뒤로 갈수록 뭔가 있겠지.하고....계속..참고 보았습니다...개뿔~~ 영화의 3/2가
지나가도록 영화가 개판을 치더군요...
말도 안되는 스토리에 말도 안되는 사랑에..... 재밌지도 않은 코믹 요소까지..
이 모든게 이렇게 엉망으로 조합을 했을까...싶더군요....
거기다, 뻔한 복선까지... 여름잡초여 무사들의 꿈을 지운다 뭐 대충이런 문구가
쓰여 있는 검을 악역을 맡은 병조판서가 받게 되고..이검을 받은 자는 참형에 처해
져 왔다는 전설까지 들먹거리고...

이사람이 ....인정사정 볼것없다의 라스트 신에서의 그 슬로우 모션 처리에
맛을 드렸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슬로우 모션으로 영화를 본 느낌...아주 루즈하고
하지원의 그 어색한 연기... 강동원과 싸울때 이상한 쇼하며....

영화 3/2쯤 지나니깐..이제는 극장여기저기서..야유가...조금씩 들려오더니..
중간에..한두분씩 나가더이다...물론 저도 무자게 잼없고, 시간아까워서..
나갈려구 했는데....돈도 아깝고...오기까지 생겨서..어떻게 끝내나 보자라는
오기가 생기더군요...뭐...그래서 마지막 까지 자리를 꿋꿋이 지키기는 했으나
후회 막심입니다....
과연 일부러라도 이렇게 잼없게 영화를 만들 수 있을지... 마누라 한테 직싸게
욕만 먹었습니다.. 비디오 꺼리도 안되는 듯 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9 Comments
G 이학수  
  외출 알바생 인것이 100% 확실하군요. 형사 봤지만.. 정말 한국에서 나올수 없는 혁명적으로 놀라운 비쥬얼에 감탄한 저로서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2 Cleo  
  -_-; 둘중 한명은 알바일텐데;; 누굴까-_-);
1 이정민  
  저도 유료시사회에서 강동원까지 보고 왔는데!!
저렇게 형편없이 욕먹을 영화는 아닙니다!!
대사도 소품처럼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곧, 스토리가 중요한 영화는 아니지요!
지나가는 모든 영상은 아트!!
전 이명세 감독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1 김희정  
  옹... 개인적인 감상평이었음을 다시 알려드리고요... 비주얼은 좋았져..비주얼만...전혀 스토리가 없이.. 비주얼 살리기 위해..내내 슬로우 모션에...^^..근데...저기 이정민씨는..대구에 사시는 분인데....강동원을 유료시사회에서 보셨다구요,, 아직 무대인사 지방안갔구요...서울쪽만 했걸랑요... 서울까지 오셔서 보셨나봐요...뭐...알바 어쩌구 저쩌구..좀 황당해서리...저는 서울 여의도살구 롯데 영등포에서 오후 7시 40분 영화 봤걸랑요..
G 이학수  
  지금 이정도 비쥬얼 할수있는 대단한 실험가인 이명세 감독을 존경하십시오.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가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보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매력적인 카메라 모션을 따라가면서 즐깁시다!!

1 김영호  
  재미있다 재미없다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거겠죠...
조금전 영화소개를 봤는데...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예고편만으로도 충분히 스토리의 취약성을 느낄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윗분들 말처럼 비쥬얼을 상당히 염두에 두었음도 느꼈구요
저는 영화의 재미를 비쥬얼보다 스토리에 두는 입장이라 조금은
실망이었답니다.
비쥬얼 vs 스토리              선택은 자유 ^ ^;;
1 kwc38410  
  유료 시사회인지는 모르겠지만 모 극장에서 야간에 하는 "형사"를 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각적인 효과는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줄거리는 빈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강동원을 위한 영화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1 이소희  
  결국, 비주얼은 좋으나 스토리가 빈약한 영화로 종지부가 지어지는군요.
음...
스토리 위주의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될듯..
볼까했는데. 패스하고 곧 나올 외출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6 김상현  
  그런데... 스토리가 빈약한 영화란게 뭔가요? 플롯의 개연성을 획득하지 못한다라고 판단해서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건가요? 아니면 우리나라 그 남루하고 추레한 드라마의 내러티브를 연상시키는 되도않는 극적 장치가 없으면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건가요?
저도 이 영화를 봤습니다. 물론 이명세감독님은 미장센을 중시하는 감독님이지만, 이 영화는 미장센 자체가 내러티브던데요.
보는 사람에 따라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영화 중간에 야유니... 뭐 이런 건 당췌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본 영화관은 왜 그렇게 조용했는지 몰겠네요.
1 darkman  
  스토리가 역하다는 건 재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스토리가 약한데 화면미만 멋있다고 재미있다고 한다는건 있을 수 없죠. 화면만 멋지다라고 하는게 맞죠.
1 윤영섭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드군요.
뻔한 내용이었지만 좀 더 재미있게 만들었을 껀데...
영상미말고는 남는 게 없네요
1 강구창  
  결국 이명세 감독을 원래 좋아하는 사람은 좋은 영화이고 감독이나 배우에 대한 특별한 호감이 없는 사람들은 그저 그런 영화라는 평인듯한 느낌이 드네요.영화를 보지 않은 저로서는 또한 이명세 감독을 특별히(인정사정볼것없다는 정말 색다르게 재밌게 봤습니다만)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감상평들 잘 봤습니다.
1 박용권  
  비주얼..글쎄..전 모르겠구요 그게 좋은지 다만 스토리가 지루하다는건 인정하겠습니다(잘 보신 분들을 비평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제가 잼 없게 봤구요..시간만 아깝더라고요..(전 절대 블럭버스터만 보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말씀드리는겁니다.)
1 안진호  
  저도 인정사정.. 때문에 이명세 감독을 그나마 좋아하는 편이고..형사도 봤습니다만.. 힘이 쭉 빠지더군요. 왠만한영화 이리저리 엉망이더라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형사에서는 스토리의 부실함이 정말 극에 달했습니다. 헐리웃액션영화도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왜 그렇게 되는지 관객에게 이해는 시켜줍니다. 그런데.. 형사는 스토리의 단순함을 떠나서 도대체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게 하더군요. 예를들어 남순이가 슬픈눈과 사랑에 빠진다.. 뭐 어찌어찌 억지로 이해해 보겠습니다. 그저 잘생긴게 죄죠.. 근데 슬픈눈은 왜 남순이를 사랑하는 겁니까? 하지원 역시 이쁘니까? 하는짓이 귀여워서? 참 억지스럽습니다. 이명세 감독은 비쥬얼이 멋있는 감독이니까 스토리는 보면 안된다. 아니면 비쥬얼때문에 어떻게 찍어도 용서가 된다면 저도 영화감독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잘 보려고 해도 인정사정에서 보여줬던 이명세 감독의 포스가 많이 아쉬웠던 영화입니다.
1 빠돌이  
  나도 이 영화 보았는데,, 진짜 별루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라면 스토리&영상미 등 고루 갖쳐야지 -_-...
재밌다라고 말할수 없는 영화,,
1 이정민  
  지나가는 길에 다시 보는데..
김희정씨가 아주 웃기 이야기를 쓰셨군요!
마누나랑 같이 갔으면 남자분일텐데 이름은 김희정이라!!
'네, 저희 마누라 꺼에요'
이런 이야기가 나오겠군요!!
전 금요일 코엑스에 있는 메가박스에서 8시 40분에 유료시사회를 봤구요
사정 상 강동원만이 극장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정인 정보까지 보시고 무슨 원한관계라도 있으신가요!!
(물론, 거짓 정보라 상관은 없습니다만!)
약간은 황당하군요!!
저의 의견을 짧게 말했을 뿐인데..
 
개인적인 이야기는 삼가 합시다!
1 YA-MAE.team  
  근데 3/2는 뭡니까
3분의 2라는 뜻이라면 2/3겠죠
1 종선  
  비쥬얼이 좋다구요?
그럼 평생 비쥬얼로 먹고 살라 하세요..ㅡㅡ
아에 대사를 넣지 말지 ㅋ
1 조문경  
  .....글쎄요 저두 한국영화는 왠만하면 극장에서 보는데 마누라랑 같이 같는데 무지 후회하더군요~~~ 글쎄요 우리 마누라가 영화보는 눈이나 극중에 화려한 숨겨진 무언가를 못봤는지 넘 실망하는 모습이더군요...
암튼 저두 보다 잘 뻔한건 실망이었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