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진 - 이 영화 너무 심하네요 . . .

영화감상평

사망사진 - 이 영화 너무 심하네요 . . .

1 Dark B;John 1 3100 2
팡 브라더스. '디 아이 2' 에서 부터 심상치 않다 싶더니 기어이 일을 내고야 마는군요.

사망사진. 진짜 엉망진창인 영화네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재미없던데, 이런 영화 오랜만입니다.

'디 아이'에서의 특유의 음산함과 음향, 시각 효과의 적절한 구사로 인해 소름끼침과 깜짝 놀람으로 인해 공포감이 배가 되기를 원했는데,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버렸습니다.

'사망사진'은 사진 찍기를 즐겨하는 주인공, 그리고, 동성애적인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친구, 그리고 주인공을 좋아하며 스토커처럼 몰래 비디오 촬영을 하며 주인공의 주위를 맴도는 남자가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영화 줄거리는 평소처럼 사진 촬영하며 거닐던 주인공은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즉사한 사람을 무언가에 끌리 듯 촬영하더니 그 후 점점 이상하리만치 시체들의 사진에 집착하게 됩니다. 강아지, 생선, 닭 등 사람 빼고는 뭐든지 닥치는 대로 시체들의 사진을 찍고 다니죠. 그런 그녀를 불안한 듯 바라보는 친구...그 친구의 도움으로 사망사진에 대한 강박증에서 벗어났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 그녀에게 배달된 또다른 사망사진과 스너프 필름...으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는 내용입니다.

딱 봐도 어이없지 않겠습니까? 한 여자의 사망사진 집착에서 갑자기 스너프 필름으로 넘어가긴 왜 넘어간 걸까요? 동시에 두 얘기를 다루자는 것이었을까? 솔직히 사망사진 집착을 끝까지 끌고가기엔 공포감이 턱없이 부족했을 뿐더러 정말 지루해서 미치는 줄 알았죠.
하지만, 아무리 끌고가기 함든 지루한 전개였지만 그래도 갑자기 그런 식으로 뜬금없이 이야기의 급물살은 타는 모습은 '이게 왜이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했습니다.
원래 스너프 필름이 주된 내용이었다면 서론이 너무 긴 영화이고, 그게 아니라 어쩔수 없이 급조된 설정이라면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는 영화네요.

진짜 어처구니 없었던 것은 그것도 반전이랍시고 마지막 범인의 정체...'쏘우'에서도 정말 어이없었는데, 여기서도 '쏘우'에서의 방법을 그대로 써먹더군요. 뭡니까? 재미가 지지리도 없다고 느끼고 있는데, 그런 독창성이 결여된 발상은...그것도 만족스럽지도 않았던 영화,'쏘우'에서 빌려왔다니...감독이 정신이 잠시 나가있었다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적당히 어찌어찌 결말만 짓고 때우려는 한심한 작태하고는 . . . 
추가로 어이없던건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사실에 대한 고백으로 영화를 마무리 짓는 것은 누구의 아이디어 였을까요?
사실 내가 ***를 ***했다.라고 끝을 맺는데, 할 필요도 없는 얘기를 해가지고는 쓸데없이 안들어도 될 욕을 한번 더 듣는군요.

이 영화 '사망사진'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뚜렷하지 않을 뿐더러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공포스럽지 않으며, 또한 독창성마저 심하게 결여된 만들다 만 것 같은 영화라는 것이 제 느낌입니다.
아니다 싶으면 아예 영화를 접던지 왜 세상에 공개해가지고 쓸데없는 욕을 들어먹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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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박찬수  
  감상평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