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레이(Ray)

영화감상평

[영화감상]레이(Ray)

1 바람돌이 0 1945 2
사실 '레이 찰스(Ray Charles)' 라는 이름은 들어보지 못했다.
워낙 남의 이름 외우기에는 재능이 부족한 면도 있긴 하겠지만, 팝송을 좋아하긴 해도 부른 가수까지 기억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화에 관련된 영화음악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수이름을 알고 있진 못하다.
'레이'라는 영화를 보게 됐고, 여기에 나온 많은 영화음악들이 다시 나에게 하나의 기억속에 남게 되었지만,,,,
특히 이 영화안에서 등장한 'Hit the Road'는 예전에의 다른 분야에서 들어본 음악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
영화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한다. 특히 댄싱이 등장하면 더욱 좋다. 나같은 몸치를 가지고 있다면, 그 마음을 알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안에서 다루어지는 것 중에서 개인적인 부분보다는 음악이 더 촛점을 맞춘 영화이기에 더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대부분의 영화들이 너무 남녀간의 사랑등에 중심을 싣고 정작 음악과 음악가에 대한 비중이 줄어드는 흥행에만 맞춤식으로 등장하는 것이 싫었다.
영화 '레이(Ray)'는 그런 것들을 모두 버리고 음악가로써의 그의 삶에만 촛점을 맞춘 모양이다. 그의 망가지는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줬고, 또 그의 재기를 보여주었으니 더이상 해피한 것이 무엇이겠는가?
그렇다고 그의 행위가 정당화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에게 살 길을 열어주고 사회안에서 그를 용서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열어주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의 의지로 극복했다고 영화안에서는 나오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다.
장애인으로서 그의 삶을 보자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가 겪어온 삶이 너무 나의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그의 험난한 삶의 여정을 보고, 나같은 사람이 해온 길이 너무 허무해짐을 느낀다. 그가 일으킨 그의 삶을 보고 나의 초라함을 느낀다.
더욱 분발해야 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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