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의 스토리는 고아원에서 자라난 소년이 어른이 되어 세상에 나가면서 겪게되는 내용을 그린 것인데요.

원작이 소설이라서 그런지 주인공의 시선으로 보는 각 인물의 묘사들도 세밀하고 현실적이라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하지만 성장영화임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감정이나 생각의

변화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대충 넘어간것 같구요

영화 제목이 사이더 하우스인데 사과 농장에서 흑인들과 아무 충돌없이 생활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자세하게 나타내지 않아서 흑인들의 비중이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풋사랑이나 고아원 생활같은 장면이 좀 줄이고 다른 내용을 보강했다면

주인공이 컴백홈하는 순간 짜릿함을 느꼈을텐데.. 좀 아쉬운 면이 있더군요

하지만 내용이 충실하고 연출도 과장하지 않고 잔잔하게 깔아주는 분위기라

보는내내 푹빠질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