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영화판 (에어리어VS프레데터)

영화감상평

스타크래프트 영화판 (에어리어VS프레데터)

1 이구아나 9 5080 1
본격적인 감상평을 쓰기 앞서 이글은 스포일러가 무지 넘친다는걸 알립니다.

뭐....스포일러가 많아도 영화를 감상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으나, 그래도 혹시나 태클을 걸 분이 계실까 조마심에.

예상했겠지만 필자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궁극의 불법캠버전을 통해 욕구를 해소한거라 완벽한 화질과 사운드는 기대를 안했다.

그래도 대충 스토리의 감을 잡을 수 있고 액션을 보기 위해, 광적인 에어리언의 팬으로서의 설례임으로 충분히 만족을 했다고 판단.

특히나 캠버전의 장점인 관람객들의 웃음소리, 비명소리와 간간히 지나가는 검은 그림자..등이 오히려 더 극장에서 보는 사실감을 부여했다고 본다.

그럼 본격적인 감상평을 적어보면....

일단 무지 웃김. 웃고 또 웃고 끝까지 웃음. 그리고 스타크래프트를 그대로 영화로 옮겼다는 느낌이 무지 강함.
초반에 유적을 발굴하고 프레데터의 잠입까지는 썩 괜찮았으나, 마지막 1등급 프레데터가 등장하고 에어리언을 학살하는 장면부터는 긴장감 제로, 가면을 벗고 훈장을 새기는 컷에서 에어리언 애벌례가 덥치는 씬부터 영화가 망가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중간 중간 꽤 통쾌한 장면과 잔인한 장면으로 긴장감을 유도해보지만,,,,
여자주인공이 프레데터의 파트너의 레벨업!! 유니크아이템 획득 장면부터 필자는 기절 초풍했다는(더구나 프레데턱가 창으로 토닥 토닥 거리면 아이템을 개조, 생성해주는 장면은 정말이지.....)
이건 마치 저그(저글링)를 상대로 테란과 프로토스가 합심해서 2:1로 공방을 펼치는 게임같은 영화가 되버리니 웃음밖에 안나왔다.

에어리언의 카리스마와 공포감은 온데간데 없고 프레데터의 후까시만 빛을 발하는 씬만 즐비하며 마지막엔 프레데터와 인간 여자사이의 오묘한 눈빛 교환, 애정표현(상처훈장)으로 로멘스까지 담고 있으니....

필자의 평이 정신없고 정리가 안된다고 생각하면 한번 영화를 보시라.
그럼 충분히 이해가 갈테고 코메디의 극을 달한다는걸 알터니..

그래도 너무나 만화같고 게임같은 영화지만 이러한 꿈만같은 소재를 영화를 만들어준것에 감사. 그리고 더욱 알찬 유머감각을 가지고 2편이 나오길 기대하는 필자는 또 뭔가...

마지막으로 얼마전 프래디VS제이슨을 봤는데.. 것보다는 유머나 액션면에서 월등했으므로(프VS제 는 중간에 웃기지도 않아서 보다 말았다는) 그나마 멀티 패러디의 영화로써 성공했다고 판단됨.

 PS; 중간 중간 외국 관람객들은 어찌나 박수와 탄호를 지르던지.....감정표현이 풍부해서 그런가, 아니면 너무나 어처구니 없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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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1 장 안 구ㄱ ㅣ  
  정말 옛부터 에일리언과 프레데터의 팬으로써 스타크레프트에 비교하는건 기분이 안좋습니다.
1 mario  
  영화 AVP는 20세기여우인터랙티브에서 맹굴어떤 FPS AVP1&2가 원조가 되겠지요.
스타크랩트는  하인라인(Robert A. Heinlein)의 초고전 '스타쉽트루퍼스'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아 만든 게임으로 봐야할 것입니다.  SC를 처음 봤을때 '허걱 강화복이다!!!'라 외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린 사람이 저뿐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랑말랑합니다. 
1 나로  
  그렇죠.. 한때 영화 '스타쉽 트루퍼즈' 도 스타의 저그와 테란의 싸움인거 같다는 말이 나왔으니 말입니다. 그 만큼 스타크레프트라는 게임이 한국에서.. 우리에게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알려 주는 단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건 그렇고 스타쉽 트루퍼즈에서 원작 처럼 강화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면 더 멋있을건데~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ㅋ
1 임상민  
  개인적으로 에일리언 , 프레데터 영화를 어렸을때 부터 재밌게
봐온 사람으로써... 솔직히 이런글을 보면 기분이 상당히 기분 나쁘네요.
해외극장에서 보셨다면 저가 할말이 없지만...
만약 다운받아서 켐버젼으로 보셨다면 비방할 자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1 이구아나  
  감상평을 쓴 이로서 스타와 비교를 의도적으로 한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스타 몇번 해보지도 않았고 할줄도 모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그런 느낌을 받은건 어쩔 수 없죠. (느낀대로 썼을뿐)

임상민님께 몇자 적어보면....어떤 부분에서 상당히 기분이 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영화를 코메디로 치부해서? 아니면 캠버전으로 보고 감상평을 적어서?
이영화를 코메디라 한것은 너무나 황당한 몇장면때문이고 필자 역시 2편을 기달리는 팬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캠버전을 보든, 극장, 디브디를 보든 감상평을 적는데 무슨 자격이 필요한지?
저영화가 캠버전을 보기엔 아까우면 다시 극장을 방문할 것이고 정말로 마음에 든다면 디브디까지 살것인데...이건 다 본인 자유지 누가 그런걸로 자격까지 논하면 저역시 기분 나쁩니다.

불법유통망이나 자료 다운족을 그런 시각으로만 보면 이곳, 씨네스트에 올라와 있는 자막배포(개봉전)나, 배포자들먼저 신고(설마 안하겠지만)하는 선의의 행동을 보이시길. 
1 이구아나  
  또한가지...요즘 마인드 헌터에 대한 평들이 많이 등록돼 있는데 벌써 우리나라에 개봉한건지? 아니면 전부 미국이나 해외에서 보고 감상평을 적었는지? 
솔직히 불법 다운받는 필자도 잘한짓은 아니지만 막상 말로 캠버전으로 봤다니까 태클거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함.

주제를 벗어나서 씨네스트에 개봉예정영화를 해외에서 보고 감상평을 쓰는 사람이 몇이나 있고...그런 사람들만으로 이곳이 이렇게 활성화가 됐는지 한번 되묻고 싶습니다.
1 토도  
  에일리언과 프레데터는 모든 Si - fi 의 기초인데 ~
그렇게 단순히 스타크래프트를 모방했다고 말하는건 저두
기분나쁘네요 ...
스타가 에VS프의 모티브를 두고 만들지 않았을까요 ??? 아마두 ~
1 자유인  
  어쨋든 너무너무 보고 싶소..

도대체 언제쯤 개봉하나요? 9월달에 하는가요?
그때까지 어트게 기둘리지?

그리구 영화는 꼭 극장가서 제대로 봅시다..
지저분한 경로(?)를 통해서 보는건 좆치않다..
1 이동기  
  오래전일이라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제 머리속에 이 기억이..
블리자드 부사장인지 몬지 나와서 인터뷰.. 에일리언(프레데터)를 보고 모티브를 얻었다는 말.. 했던걸로 기억..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