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리로디드 보고 와서~~

영화감상평

매트릭스 리로디드 보고 와서~~

1 야뉘스 10 1995 0
전작보다 나은 속편 없다고 그랬던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볼 만하지만 기대이하였다.

예매하고 보고싶어 안달하고, 난리치던 모습이 새삼 부끄러워진다-_-

확실히 돈을 많이 갖다바른 영화라 그런지 여러가지 볼 거리는 많다.

시온의 모습이 그러하고, 갖은 CG가 또 그러하다.

스토리 역시 이해될 듯하면서도 뭔가 아리송한 맛이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신선함이 없다. 또한, 말이 되는 듯도 하면서 또 안되는 듯도 한 그 대사들,

그리고 애매한 스토리... 뭔가 '난해함'또는 '애매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을

컨셉으로 짜여진 듯한 스토리 라인. 이게 정말 어려워서 우리가 아리송해 하는건가, 아니면

감독의 농간인가 헷갈려함에서 나오는 왠지 모를 '짜증'...

이러한 느낌은 예전에도 한번 받은 적이 있다.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을 보고 나서 느꼈던

그 감정.. 분명히 뭔가 말하고자 하는게 있는 것 같은데, 결코 눈에는 보이지 않는...

어떤 분은 내가 머리가 나빠서 그렇다고 말 할 수도 있겠으나.. 난 그렇게 느꼈다.


매트릭스 하면 역시 '액션' 아니겠는가?  기대한 정도의 액션을 보여주긴 했다.

헌데 너무 많은 슬로우 액션과, CG의 난무.. 식상하다고 해야하나.. 좋은 약도 어쩌다

한번이지, 허구헌날 입에 달고 살면 오히려 독이 된다. 멋진 볼거리만을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 버리는 일이 발생하였고, 그로 인해서 멋져 보이던 액션 장면은 지겨워져 버렸

다. 특히, 스미스 떼거지와의 결투 장면이 그랬다.


또하나, 너무 '멋들어짐'에만 초점을 맞추고 영화를 찍은게 아닌가 할 정도로 주인공 모두..

좀 오바해서 '똥폼' 팍팍 잡고 있다. 하긴, 이건 원작부터 그랬으니 할 말은 없지만 문제는...

멋져보일려고 찍은 듯한 장면에서 웃음이 터지더라는거다.

'슈퍼맨' 장면이나.... 마지막 키스신이나... 웃으면 안되는데.. 싶은데도 터지는 웃음..


너무 단점만을 꼬집은 것 같지만.. 충분히 볼 만한 영화다.

케리 앤 모스의 투정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멋진 자동차 추격씬을 비롯해서 키아누 리

브스의 액션 연기(솔직히 약간 어설프긴 하지만..ㅡ_ㅡ), 모피어스의 멋진 모습(개인적으로 팬

이다. ㅋㅋ ) ... 또하나 약간의 반전까지... 볼꺼리 하나는 빵.빵.하다.


다만, 리로디드가 헐리우드 슈퍼 울트라 블록버스터급의 영화인 것은 확실하나, 더 이상 영화

계의 한 획을 긋는 영화로서의 '매트릭스'는 아니다.

너무 큰 기대는 오히려 해로운 법^^

모두 적당~히 기대하고 매트릭스 보러가세요~~


P.S : 써놓고 보니까, 악평 일색인듯하네용...
      그래도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당 ㅋㅋ ^^


P.S2 : 원작부터 느꼈지만, 이 영화는 정작 중요할 때 '개연성'이라는 장치를 자주 빼먹는다.
        전작에서 네오가 다시 살아날 때부터 해서 리로디드의 네오의 새로운 능력에 대한 각성
        까지... 물론 어느정도 유추는 할 수 있지만, 단지 그것 하나로 인해서 네오가 변한다는
        것을 이해할수가 없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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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3 냉無  
  역시 1편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함. 2편은 뭔가 더 기대를 하게 되고....더 새로운걸 찾게되서..조금 실망감을 안겨줄수도있는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역시 스토리 이해가 ㅜㅜ..번역때문인가?
1 최민규  
  그렇지만 대단한 영화임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줄거리 역시 누구하 한번쯤 샌각했던 그런 세계 아닌가요.. 얼마전 애니매트릭스를 보고 1편이 그런 내용이었구나 알게 되었고 1편을 다시 보았습니다.. 음.. 그런내용이었구나.. 2편을 보았습니다.. 아아... 그래서 네오가 존재하는 것이었구나.. 음음.. 프로그램의 완벽성을 위해서.. 후후.. 설정이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게다가 씨쥐가 좀 난무하긴 하나.. 그래야 매트릭스가 아니겠습니까.. 후후.. 그정도면 기대에 부합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너무 큰 기대는 오히려 짐이 됩니다..
1 조용식  
  맞습니다. 사실 기대하고 보았지만 그렇게 새로운것을발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추격신에서 요원이 차에 올라타는 모습은 조금은 cg인것을 너무 티내는 것 같아서 좀 아쉬웠고 (그래도 대단하죠.) 네오가 슈퍼맨처럼 날아다닐때는 극장 곳곳에서 실웃음이 퍼져 나왔죠.. 마지막장면도 좀당황스럽고..3편을 기다려야 하겠죠..2편은 3편을 위한 예고작으로 이해 되네요..
1 groovy  
  제가 이상한건가요? '슈퍼맨짓'이 우스꽝스럽다면, 슈퍼맨 워너에서 제작 재개한걸로 아는데 쫄딱 망하겠네요...가상세계라는게 분간이 안될정도로 영화가 애매모호한건지....
G 성기현  
  평론가들이 하는말이 매트릭스역시 전편만한속편없다에 속한다입니다...볼거리는많아졌겠지만..내용면이나...뭐 울나라 사람이나 미국이나 볼거리의주에 약하죠.,..
1편의네오가 그립군...요원두 벅차게상대하면서 도망다녔을때가 그립다.....
1 공기밥  
  스타워즈1편본후 2편본 기분이라면 딱 맞을려나
1 박구남  
  프로그래밍을 해보셨다면 또 네트웍을 조금 아신다면 그리 어려운 주제는 아니지만
네트웍을 조금 다른형식으로 꾸미고 그걸 설명하려니 복잡해지는거죠
매트릭스1의 설레임은 여기서 끝인가봅니다
G 임경완  
  "그냥 보고 즐겨라.."  감독이 직접 한 말이였슴다...
1 groovy  
  sda흠..임경완씨는 그렇게 감독말을 충실히 따른건 아는데요(여전히 매트릭스 메시지를 전혀 이해 못하시니). 작품이란 어차피 만들고 나서 공개되면 작가의 손을 벗어납니다. 관객이 어찌 해석하든 상관없죠(여기 매트릭스 씹는 시네스트 상당수의 의견들보면 알수있죠). 임경완님 말도 맞지만, 그말을 곧이곧대로 믿을필요도 없답니다. 누구도 매트릭스 이해못한다고 뭘 강요하지도 않지만, 자기가 이해못한다고 돈만 부은 영화에 무슨 철학이냐고 우기는 사람들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1 황인경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네요
매트릭스2
전 액션영화를 보러갔고 액션훌륭한 액션영화를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