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을 보고

영화감상평

"공공의 적"을 보고

1 한동석 3 3306 35
오랜만에 당첨된 시사회는 국산 영화인 "공공의 적"이었다.

낼 모래 (26일)에 개봉하는 이 영화는 투갑스의 연출가인 강우석 감독이 3년만에 다시 감독한 영화로 투캅스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국산 영화에서 가장 다르기 힘든 소재들은 종교와 같은 특정집단을 희화하거나 그 집단의 비리를 이야기 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강 감독은 당시 경찰관들에게 비난과 격려를 동시에 받은 투캅스에서 경찰을 도마위에 올려 놓더니 이제는 본격적인 경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투캅스보다 모든 것이 "더" 심해졌다고 볼 수 있다.

영화의 전반부에서 엔딩까지 쉴새없이 욕이 나오고 곳곳에서 피가튀며 자지러질 만큼 웃기는 장면은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 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잔인하고 웃기는 일종의 하드코어 성인 코메디 영화이다. 그러나, 평고 잘 쓸것 같지 않은 다양한 욕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주인공 강형사의 내면의식(?)의 표현이 조금 미흡했던게 아쉽니다.

내가 본 영화들 중 감독의 의도한 바가 내게 전달된 적은 별로 없었다. 특히, 위와같은 류의 형사이야기나 코메디 이야기 에서는 더더욱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여러분은 "공공의 적"이라는 정의에 대해서 여러번 강의를 듣게 되고 아마 평생 잊지 못할 단어가 될것이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이야기 하자면...."속시원하고 재미있는 영화"이다. 여러분께 개인적으로 추천드린다.

영화에서 기억나는 부분 -

-_-;; "민중의 적"이란 표현이 중간에 나오지만 후반부에는 "공공의 적"이라고 한다.

살인에는 이유가 없다 Vs. 이유없는 살인을 해서는 않된다.

부모는 자신을 희생하며 자식의 죄를 감쌓는 존재다. T.T

*본 글은 영/사/모에도 동시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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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정진경  
캬~ 꼭 보고 싶은 영화인데..
1 박상용  
우선 허락없이 퍼가서 지덩해요..
 친구넘이랑 리뷰하는홈 만들었는데 글좀 퍼갈꼐요.
 이해좀 해주세요^^
1 황민우  
뭐..그냥 웃으면서 보기에는 좋은영화임둥...함봐보세요 강우석감독의...그..머시기..ㅡㅡ; 투캅스때웃겼던거처럼...웃다가 영화끝나씀..ㅡ.ㅡ; 갠적으러 심심할때 친구들이랑 보러가기 좋은영화..ㅡㅡ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