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은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영화감상평

<트위스트 오브 페이스>연쇄살인범은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1 윤미연 0 3143 3
<트위스트 오브 페이스> 연쇄살인범은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여름에는 등을 오싹하게 하며 식은땀이 주루룩 흐르게 할 수 있는
공포영화가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올 여름은 그러한 공포영화보다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듯 하다.
물론 [소름],  [메멘토]등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기는 하다.

 공포 영화에는 2부류가 있다.
개인적인 원한을 가지고 있는 살인마가 사이코적 기질로
연쇄살인을 벌이는 경우와 종교를 토대로 특히 기독교를
근간으로 하여 성경에 명시된 내용에 어긋나거나 개인적 가치가
종교와 결합하여 이에 위배되는 인물을 연쇄살인하는 경우이다.
 
 [트위스트 오브 페이스]는 후자의 경우이다.
< 탐식, 탐욕, 나태, 분노. 정욕, 교만, 시기 >는 성경에 나오는
7대 죄악으로 이에 어긋나는 사람들을 차례로 살해하는 캐빈스페이시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 &quot;세븐&quot;과 그 맥락이 비슷하다.
 [트위스트 오브 페이스]에는 &quot;나보다 강한 자만이 나를 파괴할 수 있다. &quot;
라는 메시지는 성경 옵기의 한 구절로 영화내내 등장한다.

 주인공인 형사 스미스는 연쇄 살인 사건을 맡게 된다.
성당의 십자가에 예수의 형상으로 못박혀 살해 당한 마틴 신부,
그의 폐에는 범인이 억지로 먹인 성수로 가득차 있다.
두 번째  살인은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창녀가 속옷에 목이 졸려
죽은 채 발견된다. 교회 기부금 출처 문제로 마틴신부와 다툼을 하고 ,
창녀들을 대상으로한  교회 선도사업을 해온 사뮤엘 신부를
의심하지만 곧 미궁에 빠지게 된다.
세 번재 살인은 유명하지만 연행이 방정하지못한 야구선수가
 높은 난간에 예수의 형상으로 못박혀 있었다.
그리고 동료형사가 쇠사슬로 목이 졸리는 마지막 살인이 일어난다.

신의 존재를 예전부터 거부해온 스미스는 사건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나약한 인간임을 점점 깨닫게되고 신에 대한 도전과 ,나약한 인간임을
거부해온 살인마는 최후를 맞게 된다.

 영화내내 상공에서 비춰주는 고풍스런 도시와 음산한 배경은
한낱 작은 미물에 불과한 인간을 비웃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트위스트 오브 페이스는 사건의 일어나고 다음 사건으로 넘어가는
인과관계의 부족과 캐릭터들이 갖는 카리스마의 부재,
그리고 범인을 혼돈시키기 위해 등장한  인물이 관객으로부터
설득력을 얻지 못해서 인지..큰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특히 스미스의 딸인 쉐렌과 범인인 헌트와의 관계를 좀더 부각시켰다면
좋았을 것이란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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