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공원3, 스파이 키드

영화감상평

쥬라기 공원3, 스파이 키드

1 김석현 0 3627 3
어제 정모는 잘 하셨나요? 전 어제 생일이라 애인과 하루를 보내다 이번에도
심야영화를 봤습니다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가도록 노력할께요.

신촌의 영화마당 이라는 영화관에서 심야영화를 봤습니다. 여기서 심야영화를
보는 것도 예전에 '인디안 썸머,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드라큘라 2000'을 본 뒤
두 번째군요. 이번 코스는 '쥬라기 공원3, 툼 레이더, 스파이 키드'였지요.
다음엔 또 어떤 코스로 심야영화를  볼까요...^^

쥬라기 공원3는 정말 감독의 전작들에 대한 평가와 그의 명성이 그 영화를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말이 떠오르던 영화였습니다. 아무리 그 감독이
전에 뛰어난 영화를 만들었다 해도 그것이 다음작의 보증수표가 될 수
없다는 의미....실감나더군요. 쥬만지나, 로켓티어 등을 재미있게 봤던
저로선 이런 실패작이 이해가 가질 않네요. 기대에 못미쳤다기보다는
쥬라기 공원 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시작하자마자 얼마 되지 않아 비행기의 추락으로 지루하게 영화 내내
펼쳐지는 공룡들과의 체이스...곁가지 양념으로 뿌리는 진부한 가족애...
무엇보다도 영화 전반에 걸쳐 보는 관객을 생각없게 만드는 긴장감의
부재......이제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인간에 가까운 CG를 만들어내는
경지에 오른 기술력만으로는 더이상 관객을 만족시킬 수 없나봅니다.
솔직한 바램으로는 이제 쥬라기 공원이라는 이름을 그만 빌렸으면 합니다...
그래도 4편이 벌써 논의중이라니 기대는 해봐야겠죠.

음 툼 레이더는 그냥 잤구요. -_-;;

로베르트(로버트라고 읽어야하나요?) 로드리게즈 감독의 스파이 키드!
워찌하야-_- 감독 자신이 꼭 만들어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라고 했는지는
모르나-_- 범작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고 하고싶습니다. 의외의 삼루타를
이영화에서 맞았다고 할까요...(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ㅠㅠ)
어쩌면 다소 유치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가족이 볼만한 영화로는
제격이네요. 우스꽝스러운 악당들의 모습(손가락 병정은 이 영화의
꽃 >_<)과 갖가지 기발하고도 아기자기한 무기들의 용도에
웃다보면 어느새 영화는 끝나가죠. 마지막의 깜짝출연한
조지 클루니의 작은 개그도 끝까지 웃음을 선사합니다. 무난하게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속속 대작들이 스크린에 걸리고 있군요....하지만 스케일만 크다고
대작은 아니겠지요.....알맹이가 꽉 찬 영화가 그립습니다.....





#. 패밀리맨 디빅으로 처음 만난 Tea Leoni를 쥬공3에서 보게된걸로
  어느 정도의 수확은 건진것같군요 ~_~ 게다가 스파이 키드에선
  터미네이터2의 그 대사없던 로버트 패트릭이 모 집단의 우두머리로
  나오는 것도 이채롭네요...그전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쉽사리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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