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천사,나의 모든것,나의 분신'이라고 까지 말한 베토벤의 생애에서 그가 가장 사랑했던 연인...
그러나 너무너무 사랑하면 천사가 시기한다고 했던가???
작은 오해로 '나의 모든것'과 이별을 한 베토벤은 자신곁에 있는 여인들에게 비참하리만큼 냉소적으로 대하고 동생의 여자에게는 더욱더 야멸찬 행동을-창녀라고 까지 하는- 서슴치않는다...뒤에는 왜 그랬는지 밝혀지지만...
초반에는 이러한 에피소드가 무지의 상태임으로 관객의 궁금증은 더해진다...

베토벤이 남긴 한 편지를 둘러싸고 그의 친구이자 조수였던 쉰들러가 베토벤의 여인을 한명한명 만나면서, 밋밋해질 뻔한 영화는 미스테리하게 전개된다...
그 전에 게리 올드만의 악연을 하두 많이 봐서 -레옹이나 제5원소 트루로맨스 등- 악성으로의 카리스마가 덜 풍겨나오긴 했지만 나름대로의 열정은 보였다고 생각한다...
다른건 둘째치고 이 영화에는 베토벤의 음악이 시기적절하게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다른건 없고 음악만 있는듯 한 이 영화는 베토벤의 음악만 들어도 배가 부른 정도이니까...
음질이 넘 좋은 걸루 봐서 그 감동은 배가 되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