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오후에 세편 모두 빌려서 2일에 걸쳐서 봤습니다.

The Proof of Life는 미국 민간인을 인질로 삼아 몸값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전장에 직접 뛰어들어 인질인 맥라이언의 남편을 구해오는 러셀크로와
이 과정을 통해 차츰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맥라이언을 주인공으로
결고 잔잔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액션신을 좋아하는 관계로 후반부 총격전외에선 별 다른 감흥을 느낀 부분은
없었습니다. 맥라이언이 이 영화를 계기로 바람둥이 러셀크로와 연인사이가
됐다고 하죠..? 글레머를 좋아하는 러셀때문에 확대수술을 결심했다는
뒷얘기도 있더군요. 개인적인 점수는 72/100

The Gift는 특별한 영적능력을 가진 한 평범한 여인이 주인공으로서 제목이
상징하는 것은 이 여인의 영적능력을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폭력남편으로 두번째 악역을 맡았습니다.
밤 12시에 볼륨을 상으로 놓고  들으니 다소 음산해 신경이 쓰여 줄이긴 했는데
그다지 충격적이거나 무서운 신은 없습니다. 리브스가 좀 가엾게 느껴
지더군요.. 이런 영화에서 별 의미없는 악역까지 맡게 돼다니..
별느낌 없던 영화였습니다.
점수는 70/100

3000 Mile.. 전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을 턴 6인조 강도의 행각, 배반, 역전이 주 내용이죠.
케빈코스트너가 제가 본 영화로는 첨으로 비열하고 잔인한 악역으로 등장합니다.
커트 러셀은 방탄복을 입어 용케 죽지 않고 살아나 결국 450만불을 차지하는
행운의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케빈은 늘 주인공, 선한역만 맡았는데 악역연기도 손색없이 잘하더군요.
잔인하기 그지없고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고 배신하고..
마지막 경찰에게 총을 몇발 맞고 더이상 도망 갈수 없는 상황에서 인질로
붙잡아 뒀던 12살 꼬마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돈뭉치 한다발을
자신이 가진 전부라며 던져주고 엄호해주는 장면.. 인상적이더군요.
배신을 했던 아이 엄마와 커트러셀이 모의한 마지막 반전신도 대단했구요.
최근 두달사이동안 본 영화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점수는 9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