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쉬 페이션트 이후 저를 울린 우리영화 [선물]

영화감상평

잉글리쉬 페이션트 이후 저를 울린 우리영화 [선물]

1 홍성훈 1 4904 3
집에서 선물을 컴퓨터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보기전에도 여러번 슬프다는 소식을 들었긴 들었지만.. 예전에 약속이나 편지와 같은 억지울음 자아내려하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하는 기대를 조금 다운 시키고 가만히 앉아서 본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너무너무 슬퍼서 그만 휴지까지 꺼내서 닦게 만들더군요...그리곤 감정이 북 받쳐서....한참동안 정지화면으로 이영애의 마지막 싸늘히 식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얼마나....

자기 남편의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웃음을 위해 아프다는 한 마디 하지않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편의 모습을 더욱 가까이서 보기 위해... 방송국을 찾아가서 그를 바라보는 이영애님의 모습....

손수건을 불끈 쥐면서도 마지막 기력을 다해 그를 눈 안에 담아두려 했던 이영애님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꼈습니다. 마지막 죽는순간 까지도 그를 눈에 담아두고 잊지않으려는 그리고 영원토록 기억하려는 이영애...........

부인의 아픔을 알고 난후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서 이영애님이 하는말 밖에서도 밥 잘 챙겨먹고 잠은 꼭 집에 와서 자고 ..... 이렇게 이별을 준비하는 말....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려하는군요..

제가 남자이긴 하지만... 정말 훌쩍훌쩍도 아니고 펑펑 울었답니다. 다른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제 감정에 충실하고 싶거든요.... 오래된 영화이기도 한 [선물]

제목의 선물은 바로....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을 국민학교때부터 좋아하고 사랑하다가 결혼 까지 하게 된 둘..... 반대에 부딪쳤지만 끝까지 결혼에 성공한 그 둘...
어려운환경과 힘든 일 때문에 서로 조금은 다르게 사랑 표현을 하지만...그들은 서로 느끼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일까요...?

여러분...저도 이런 사랑을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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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G 김나리  
선물 내용은 그다지 볼 건 없었지만 연기자의 연기력은 수준급이었져..특히 이영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