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보고나서...

영화감상평

"비밀"을 보고나서...

1 서재동 12 4834 8
후~~이건 담배연기입니다..
방금전에 비밀을 보고나서 끊으려고 노력중인 담배를 피웠죠..
안피우고 계속 참았으나 이걸보고나서 피울수밖에 없네여.
왜나구여?직접보면 압니다..
글써여 보고난 느낌이 굉장히 찝찝(?)해서인가여?
제가 본 다른 일본영화하고는 느낌이 다르더군여..
전에 러브레터와 4월의 애기를 봤는 데 둘 다 재미있게봤고 최근에는 올빼미성의 XX(?)란 걸 봤는데 그건 보다가 재미없어서 접었고요..
제가 러브레터와 4월의 이야기를 보면서 느낀 것은 결과의 미확실성이지요.
레브레터는 덜하지만 4월의 이야기는 사랑의 시작에서 영화가 끝나 버리고 결론을 두지 않는 상당히 호기심을 건드리는 영화인데. 이 비밀 역시 끝이 훨 자극(?)적이 더군여.
일본애들은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건지..<=개인적으로는 이런 것별로 좋아 하지 않음....
밑에 보니 대강의 스토리는 있어서 더 이상 내용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처음에 보면서 전에 본 일본만화가 떠 오르더군여.
영화하고 내용도 비슷하고 영화설정이랑 비슷한 만화가요..
그래서 기대를 별로 하지 않고 봤으나 결론에서는 헉.....
처음에 생각과 달리 감독이 뒤집어 엎는반전..약하지만 나름대로 공감이가는 반전..
아내의 영혼과 딸의 몸..사이에서 방황하는 남자..<=처음에는 콩가루영화라고 생각했음..
아내를 사랑하지만 서로의 장벽..젊어진 아내에 대한 불안...
그래서 아내가 행한 사기극(?).
보면서 내가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고 가정을 해봤는데......
답이 안 나오더군여..... 정말 답이 안 나오더군여,,,,
남편을 놓아 주기 위해서 아내가 행한 행동은 정말 잘한것인지 저는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계속 그런식으로 살아 갈 수 없는 것도 아니고...
사랑은 하지만 인륜때문인가여... 하긴 아버지와 딸의 관계는 ........
보고 나면 마음이 찝찝할 겁니다....
사람마다 영화를 보고 느끼는 결론은 다르겠지만 저는 찝찝하네여...

아직 안 본 사람있으면 필히 보세여...
보고 나면 사랑이 무엇인지를 조금(?)은 아시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연인이 있으시다면 같이 보시고 한번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애기해보세여..
전 아직 싱글이라서 여자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내여..
이만 비밀을 보고나서 울적한 마음을 달래보려고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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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G 김나리  
영화가 끝나고 좀 울적해 지는 영화져.^^
1 시나브로  
전 아~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이라고 생각했읍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1 백경수  
제가 본 최고의 영화랍니다
1 김록훈  
사랑한다면 같이 살아야쥐...전 아내의 행동 이해가 절대 안됨
1 박승호  
옛날에 게시판글 먼저 읽고 봐서 하나도 잼 없었음.. 그 연기 하는게 연기로 보이니까 ..흑흑..
1 박승호  
그때부터 영화볼때 절때로 게시판 안뒤짐.. ㅎㅎ
1 양인석  
글쎄여.. 약간 여자의 행동에 남편만을 위한것이아닌 영화에서는 남편을 위해서 떠나는 거지만 왜 자꾸 난 그녀 자신을 위해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내가 이상한건가??
1 서재동  
저두 위에 님과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사랑하니까 떠난다는 것보다는 다시 젊어진 것을 느끼기위해서떠난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아는 여자애가 아니다..그게 사랑이다라고 하더군여.-.-!!
1 서재동  
그리고 보고나서 이틀동안 기분이 울적했는데 지금은 조금나아졌군여..
1 승엽  
저두 영화를 보고나서 울적했습니다 마지막에 글쓰신분이 사기극(?)이라구 하셨지만 만약에 딸이 아니라면 분명 남편은 아내때문에 고민하구 방황하게 될것같네요.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떠난것이라구 생각이 드네요. 일본영화중 젤 감동 받은 영화네요^^
1 김인호  
포세이큰
1 김종성  
이 영화 만드신 감독님은 이 영화의 답을 관객에게 물어보는것 같네요. 정답...과연 있을까요. 어느게 가장 현명한 선택일까요.마지막 그들이 보여준 것은 가장 나쁜 결과인것 같은데..제 생각에는 서로 모른척 돌아섰다면...제가 이렇게 고통스럽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심하지 않았을텐데...어쨓던 일본영화 러브레터에 버금가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