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트래픽

영화감상평

[감상평] 트래픽

1 트뤼퐁 2 5141 7 0
트래픽은 마약에 찌든 미국을 다각적인 시각에서 보여주고 마이클 더글라스의 '로버트'국장을 등장시켜서 감독이 생각하는 해결방안을 살짝 내비친다.

다각적인 시각...
마이클 더글라스는 미국에 판사에서 마약국(?)의 국장에 새로이 임명된다.. 이제 거대한 미국의 마약문제는 마이클이 해결해야한다... 얼마나 막중한가.. 미국전체에 만연된 마약문제를 그가 책임져야한다.. 그러나 정작 그의 외동딸은 점점 마약의 심취(?)해간다..
미국의 마약문제를 책임져야할 사람이 정작 그의 딸 하나도 마약에 빠지고 있는 것도 모르고 있다.. 이게 아마도 미국이 안고 있는 마약문제의 현실이라고 티비에서 줏어 들었다..
위에 감독이 생각하는 마약에 대한 해결방안이란 ... 나라의 중요직책을 맡고 있는 마이클이 일을 팽개치고 딸을 구하러 다니는 모습과 백악관 연설장면에서 '가정에서부터의 변화'라는 연설문 아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에서 읽을수 있다..

또 다른 시각
영화계 짬밥으로 보나 뭘로보나 마이클이 이영화의 주인공 같지만 베니치오 델 토로의 비중도 만만치 않다.. 그를 첨 영화로 만난게 웨이 오브 더 건 인데 거기선 날씬하게 나와서
그게 첫인상이었는데 여기선 배도 은근슬쩍 나오고 턱도 2개고 눈도 항상 부어서 표정이 나무늘보같다.. 하지만 그는 이표정으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베니는 멕시코 경찰이다..형사? 마약단속반? 하여간..
그를 등장시켜서 멕시코의 마약 조직들.. 부패한 군대조직이 마약조직과의 손잡고 라이벌 마약조직을 소탕하는 내용으로 멕시코쪽 마약조직실태를 보여준다. 그는 여기서 청렴결백하고 우직한 경찰캐릭을 그의 특유의 표정으로 잘 살려내었다..배나오고 살찐 모습이 아마도 인물설정상 자신이 직접 연출한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또 또 다른 시각
미국에 마약담당형사 둘이 등장한다.. 이들이 마약거래 중간보스(? 말참 만들기 어렵넹)를 잡게되고 그 중간보스의 말을 통해서... 마약거래업에 현직으로 종사(?)하는 사람의 말을 통해서 마약문제가 이미 해결할수 없을 정도까지 악화되었음을 말한다..
그 대표적인 말이 '나를 잡음으로서 너희는 새로운 마약거래선을 하나 만들어 준거다'
'너희는 그들을 도운것이다' 이 두형사가 잡은 중간보스가 자신을 봐주는 대신 불은 윗선이 캐서린 제타 존스의 남편이다.. 굵직한 보스다... 항상 남편의 그늘아래서 온실안 화초처럼 호강하며 살던 그녀는 남편이 다시 복귀할수 없을것 같은 상황이 되자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하는 장면이 나온다.. 궁지에 몰린 그녀는 이내 남편을 불어버리고 증언까지 서는 넘의 머리를 날려버리라고 킬러에게 소리친다..

이게 영화의 등장인물로 본 큰 갈래다..
영화는 3가지색을 사용한다.. 마이클 더글라스의 정치적 활동장면에서는 차가운 푸른색!
베니치오 델 토로의 멕시코에서의 활동모습은 오렌지색으로! 미국의 두 형사는 자연색으로! 이 색은 인물의 따라 정해진것이 아니고 지역에 따라 결정된다.. 그 예가 마이클 더글라스가 멕시코에 마약퇴치에 힘쓰는 장군을 만나러 갔을때 오렌지색으로 촬영했다..
더 좋은 예는 베니치오의 파트너가 미국에 가서 멕시코장군의 비리를 폭로하려고 식당에서 기다리는 장면은 자연색인데 잡혀서 멕시코로 끌려오는 장면으로 전환되면서 오렌지 색으로 바뀐다..왜 지역에 따라 영화에 색을 넣었을까? 이건 영화가 미국 위싱턴, 캘리포니아주 샌디아고, 멕시코의 티주아나, 멕시코시티등을 오가며 각각의 에피소드를 병렬배치하기때문에 쉽게 구별할수 있게 사용하였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극적인 전달방식을 전혀 배제했다.. 법정을 나오면 벌떼처럼 달려오는 기자들 취재진들 모습이나.. 자동차가 폭발해도 심각한 음악을 저 밑바닥에 깔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거릴두고 차분히 지켜보게한다..
이영화의 촬영을 감독이 직접했다한다.. 촬영의 특징은 다큐멘타리필름의 느낌을 갖고있다.. 핸드핼드에 약간씩 흔들리는 화면.. 불안정한 취재진카메라에 잡힌듯한 여기저기 가린 피사체(이야 내가 이런 말을 쓰다뉘~!)다큐멘터리적인 촬영으로 미국의 마약의 실태를 낱낱이 보여주고자 했던게 감독의 의도다보니 이런 촬영은 선택된것이다.. 앞에서 말했듯 자극적인 장면이나 직접적 묘사를 배제했으니 영화는 당연히 지루해 보인다..

펄 벅의 '대지''아들들'이라는 소설이 중국의 수많은 통계보다도 중국을 이해하는데 좋다고한다... 그처럼 미국의 마약현실을 이 영화로 어느정도 간파할수 있겠다...

이젠 감독 얘길 해보자.. 아카데미 감독상, 편집상, 각색상, 남우조연상..이게 영화 수상내역이다.. 남우 조연상 얘긴했고, 편집상... 주인공이 별로 부곽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에피소드를 병렬로 배치하면서 서로 알게 모르게 스쳐지나간다..
이런 얘길 끌어낼려면 시나리오가 부실하면 불가능하다.. 편집에 대한 감독의 재능을 보고싶다면 죠지 클루니의 표적(Out of sight)를 추천하고 싶다.. 이야기 하는 방식이 독특하다.. 퀸틴만큼? 모르겠당..  마지막으로 감독상..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감독상은 '당신 영화 작품성이 정말 뛰어나오'라고 해서 주는 건 아니라고 본다...
그 예로 (갠적으로 생각하는) 왕가위감독이 '해피투게더'로 칸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해피투게더가 진한 감동과 뛰어난 작품성의 엑기스를 가지고 있는가? 아닌거 같다...
왕가위는 일관되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쌓아왔고 그만의 이야기 방식을 다져왔다..
그런 왕가위라는 감독의 역량을 인정받아서 준 상이 감독상이다..
스티븐 소더버그라는 감독이 어떤 스타일로 영화를 풀어가는지 인정을 받았고 역량을 인
정받아서 감독상을 받은것이다... 아카데미에서 상을 많이 받았다고 '맨 오브 오너'나
톰행크스표 감동을 생각하고 본다면 잠이 올것이다..

연설이 넘 길었다... 결말에 대해 얘기해보자
베니치오는 끝까지 정의를 실현한다.. 그 표현이 부패한 장군을 검거(주사맞고 죽는거 같이 표현됐는데)하는 것이다.. 미국 두형사는 한명은 죽고 남은 한명은 계속 활동하는걸로.. 마이클 더글라스는 백악관에서 형식적인 연설을 하다 홀연히 나와 집을 향한다..
정작 마약의 퇴치는 가정에서 부터의 전쟁이라고 말한다.. 정치적으로 높은 자리에서의 퇴치를 위한 활동보다도 자기 자신의 가정부터 돌보는 것을 선택한 마이클의 모습을 통해 감독의 생각을 말한다.. 혹자들은 이런 생각을 이상주의적이라고 한다..

내 결론? 한국에서 평범하게 약과는 별 상관없이 사는 나로선 그런가 보다... 감독이 이런 얘기를 하기위해 이러 이러한 표현방법을 택했구나 .. 정도 느낀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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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G Rock  
역시...오랜 시간 영화를 뜯어 보신(?) 공이 나오는 군요...^^
1 MAX PAYNE  
음..영화보면서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대요 거의 끝날때 쯤 흑인경찰이 도청장치하고 돌아가면서 씨익...웃잖아요 이게 혹시 이영화의 숨은 반전이 아니었을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 느낌 안드셨나요 영화 보다보면 부인이 액자뒷면에서 찾은 그..은행계좌번호 문득 그장면이 생각나더라구요  제가 좀 민감했던 걸까요..영화는 그냥 끝이 나버리더군요 저랑 같은 생각하신분들 있으셨을지..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