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우디 헤럴슨

자유갤러리

내가 좋아하는 우디 헤럴슨

G 무초 5 2,623
시네스트를 운영하는 모든 분과 열열한 시네스트 매니아님들께 먼저 감사드리며.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좋은 사이트 운영해 주셔서 감사해요.
내가 우디 헤럴슨(이하 우디! 나 우디친구?)을 좋아하게된 첫 영화는 래리플린트를 보고 나서다.
이 영화(비디오로 봄)를 접한 시간이 늦은 밤이였고,
난 그때 해병대 복무중인 군바리(상병정기휴가 중이었음^^*)였다.
휴가중이라 별 할일없는 넘이라 비디오가게에서 죽을 치고 있던중 혈기 왕성한 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청소년 관람가에서 어느덧 젖소부인의 시리즈로 가고 있던중 유난히 자극적인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여체의 음부위에 大자로 누워있는 우디 헤럴슨 "우왕! 이 영화 무자게
야하겠답" 얼른 그 빨간 코너에서 얼굴을 붉히며 그걸 집어가지고 나왔다.
비디오 가게 아가씨 날 째려보는 눈치가 젖소부인이겠지 하는 눈빛이였다. 이띠! 그때의
쪼발림이란! 당당히 비디오케이스 표지의 뒷 부분을 아가띠에게 공손히 내려놓고
봐라 난 젖소는 아니다라고 무언의 항의를 했었답. 근데 어라! 뒷 표지에 별이 5개나 있넹
혹시 이거 예술 영화 아니야? 다시 집어들어 갈등했다. 과연 내가 예술 영화를 봐야할지!
암튼 8편의 비디오를 비닐 봉다리에 달랑 들고 가서 볼 준비를 했었다.
그때가 마지막 휴가 날이라 집에서 자중하고 있던 날이였는데. 갑자기 외할머니가 돌아가셨
다는 비보를 들었다. 부대로 전화를 했지만 무조건 복귀라는 말에 집에서 울 할머니의
천국가시기를 빌었다. 나의 기분을 풀어줄것은 오직 영화뿐 이였다.
그때 8편의 영화중에 지금껏 기억나는 것이 래리플린트 뿐이다.
내용은 과거(1970년인것 같음) 미국의 playboy 잡지는 아마도 우리나라의 선데이 서울이라는
잡지와 비슷했었나보다. 누드인데 옆을보고 섰거나 꽃을 들고 있는 그런 몰지각한 잡지의
시절이 미국에게도 있었던 것이였다.(학생시절 빨간테이프의 미국은 안그랬는데 험험!)
그런 잡지를 보는 미국의 보수적 시민들의 사이에서 래리플린트(우디헤럴슨)는 좀더 자극적
인 잡지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역시 맘에 드는 생각이당. 그 결과 학생때
빨간 것좀 본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도색 잡지 허슬러를 출판하게 되었다
엄청난 판매를 올린 래리 하지만 보수적 미국 시민들은 래리를 법정앞에 세우게 된다.
여기서 이 영화의 진가가 나타난다. 초반에는 영화에 몰입하라고 자극적 화면과 지적인 재미를
위해 치열한 법정 공방과 래리의 언론 플래이를 담아내는 모습은 너무 잼있다.
그리고 빠진 한가지 사랑 그것도 필수로 담겨 있다. 여배우 이름이 헬렌 하트인가?
암튼 그 여자도 정말 이쁘다. 정말 영화로서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될 정도로 명작이라 생각된다. 지금도 내가 꼽는 명작1위에 당당히 오르는 것을 보면
명작이긴 하다. 그리고 실화라는 것이 더욱 감동의 여운을 깊게 해준다.
우디에 연기는 실화라는 감동을 배가 시켜준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였던가!
일단 보면 나와 같은 느낌을 공감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5번을 보았지만
5번 다 감동과 코끝이 시큰해짐을 얻는다.(외할머니의 생각도 나서일까?)
이 밖에도 올리버스톤의 킬러, 플레이 투 더 본 Play It to the Bone , 머니 트레인,덩크슛,킹핀,
등등 그의 연기는 모든것에서도 탁월하다. 냉혈한 킬러로써 덜 떨어진 멍청이까지
천의 얼굴이란 그의 얼굴에서 볼수 있는 단어인것 같다.
상당히 긴글이 됬는데. 한마디로 압축하자면
그는 정말 멋진 배우이다. 인기스타는 아니지만 연기파란 명성이 그에게는 늘 따라다닌다,
p.s : 우디야 너 요즘 뜸하데, 얼른 멋진 영화로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말아다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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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G 강병진
우디해럴슨은 올리버스톤의 킬러로 유명하죠...제가 알기로는 아버지가 그 당시 복역중이었나로 아는데(?) 그래서 당시 상당한 이슈 꺼리였음 혹 몸에서 베어나온 연기 아니냐면서...?
G 보기
얼..둘다 죽이지염...헤더그레이엄은 로수투인슈페이쑤에서 큰딸루두 나와찌염...거기서는 꽤 청순하게 나와서 넘넘 귀여원는데....다른곳에서두 쎅쉬하게 나오긴 하지만...웬지...귀엽지 안씀니까...^__^
G 주현욱
헤더그레이엄이랑, 나스타샤헨스트리지는 너무 완벽한 외모라.. 정이 안가는 걸까.. -_-a 나스타샤는 모델출신이라죠..
G 심형태
나스타샤헨스트리지는 이젠좀 싼영화에만 출연하고있죠 최근작은 얼마전미국에서 상영됐던 고스트오브마스라는 영화에나와요. 쟝크로드반담과 멕시멈리스크란 영화에서 욕실에서 섹스신도 있었죠^^
G 강우찬
엘리자베스 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