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잘 만들었는데 와닿지는 않는 영화들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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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잘 만들었는데 와닿지는 않는 영화들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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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보면 '재미=작품성'도 아니고 '작품성=재미'란 공식이 무조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못 만들었는데 와닿는 영화가 있는 반면에 분명히 잘 만들었고 미학적으로 감탄을 자아내지만 와닿지는 않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개인적인 리스트입니다.

 

1.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 스탠리 큐브릭

 

2. 희생(1986)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3. 황금 투구(1952) - 자크 베케르

 

4. 게임의 규칙(1939) - 장 르누아르

 

5. 안달루시아의 개(1929) - 루이스 부뉴엘

 

6. 나쁜 피(1992) - 레오 카락스

 

7. 백치들(1998) - 라스 폰 트리에

 

8. 매그놀리아(1999) - 폴 토마스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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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1 ongicoco  
"좋은"영화들이 많이 보이네요, 맞는 말씀 입니다. 관객의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감정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영화를 보는 시선이 틀려지기도 하지요. 저도, 어려운 책을 읽듯 좋은 평을 받은 영화를 채 이해할 감성도 갖추지 못하였을 나이에, 꾸역꾸역 찾아 보던 생각이 나네요.
28 godELSA  
ㅎㅎㅎ 저런 형식미가 감각보다는 이성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영역이 더 큰 것 같아서 좀 아쉬움이 남더랍니다..
5 유투팬  
희생은 보다 졸 ... ㅠ
28 godELSA  
희생은 미장센이 압권이기는 했죠...ㄷㄷ
S 줄리아노  
황금 투구는 빼주세요... ㅠㅠ
시몬느 시뇨레의 팜므파탈 연기는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28 godELSA  
장 르누아르와 자크 베케르의 '시적 리얼리즘'은 아직 저에게는 와닿지는 않더군요..
S 맨발여행  
1번은 보려고 애썼지만 보다가 포기한...
17 우리모두  
2배속으로 보면 좀 낫습니다. 자막은 미리 한번 읽어두시고요.
22 박해원  
데이...지
28 godELSA  
저는 그래도 세 번은 보게 되더라구요.. 그중 한 번은 극장에서 보았었는데 정말 대단한 영화인 것은 맞는 것 같았습니다.
24 jdjm  
모두 좀 철학적, 문학적 고찰이 필요한 영화들이군요. 단순히 가볍게 봐선 재미가 없는. 전 다른건 몰라도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진짜 수작이라고 보는 영화중 하나인데 말이죠. 지금봐도 잘 만들었죠. 세상 모든것이 그렇듯 사람마다 케바케니까요.
32 내별명은앤  
'매그놀리아'에서 톰 크루즈가 얼마나 잘 생기게 나오는데요. 그거 하나로 전 이 영화를 용서했더랬습니다.ㅋㅋ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아주 어려서 보고, 커서도 보고 하면서
개인적으로 괜찮게 본 영화라 동감 못해드립니다요!ㅎㅎ

글 잘 봤습니다.^^
27 블루와인  
전.. 매그놀리아.. 정말 어디가 "좋은'" 영화라고 그렇게들 극찬들을 했는지 이해가 잘 안됐던 영화 중 하나!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정말 취향의 차이인거 같아요. 전 워낙에 SF쪽을 안보다보니까... 스킵했던... ^^
(라스 폰... 무조건 좋아라하는 감독 중 하나라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