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느지막하게 받았지요.. 여름휴가.......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이 기간동안 여러가지 것들을 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도 다녀오고..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제주도여행도 날 뿌듯하게 했지만..

그만큼 기뻤던 또 하나 ... 열심히 굽기만 했던 디빅들을 오랜만에 맘놓고 볼 수 있었다는 것...
총 다섯편이나 봤습니다... 그중 네편은 2장짜리 였구요...


1. Thirteen Days
    생각했던 것보다는 13일이라는 시간이 지루하기도 했지만...
    미국 정가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학시절 미국정치론을 들었었는데... 그때 기억들이 언뜻언뜻 떠오르기도 하구요..
    그리고,, 미국은 정말 쿠바를 침공할 의사가 없었을까요 ??? 그게 의문입니다....
2. Driven
    그냥 늙어가는 스탤론이 보고싶어서... 보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화질이 인상적이더군요... 정말 깨끗했습니다....
    스탤론이 조연이라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남자답게 늙어가는 그의 모습에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3. Waterworld
    솔직히 정말 기대를 안하고 봤습니다.. 거의 모든 비평가들이 혹평했던 영화라...
    그런데 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水上 매드맥스라고나 할까요 ???
    이렇게 재밌는 영화가 왜 그렇게 욕을 먹어야 했는지....
4. Magnolia
    전 이 영화를 보고 드디어 이 영화를 봐야한다는 강박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中 하나였고,, 한편으로 정말 보기싫었던 영화中 하나였습니다.
    전 이 영화를 보면서 아메리칸 뷰티가 많이 생각이 나더군요....
    보는내내 부담이 많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너무 외로운 그들이 지금 나의 모습인것같아서..
5. The Body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종교 스릴러 영화입니다.
    부활한 예수그리스도의 시체가 지금 예루살렘에서 발견된다면... 하는 가정하에서
    로마카톨릭,이스라엘정부,동방정교,팔레스타인세력간의 정치적/종교적 갈등을
    다룬 영화인데,, 그리스도인인 저로서는 참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한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