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벌써 봤다고?

자유게시판

[기사]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벌써 봤다고?

1 김석현 5 7458 2
영화 '해리포터…' 벌써 봤다고?
캠코더로 녹화된 해적판 인터넷 급속 유포

화제작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적판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다음달 14일 국내 개봉하는 <해리포터...>의 2시간 33분 풀 버전이 국내 네티즌들을 통해 '몰래 상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는 영국과 미국에서 11월 16일 먼저 개봉, 상영중이다.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이런 현상은 저작권 침해로 엄연한 불법 행위다. 기자가 입수한 두 장짜리 CD를 보면 화질과 음질 모두 선명했으며 한글 자막까지 처리돼 있어 아연실색케 했다.

이는 영국과 미국 극장에서 누군가 캠코더로 몰래 녹화한 일명 '캠버전'으로 보인다. 발 빠르게 이를 다운로드받은 국내 네티즌과 와레즈(Warez) 게시판, 인터넷 공유연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것.

<해리포터...> 해적판은 지난주 초부터 대학가를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으며 수십 가지 다양한 버전으로 나돌고 있다. 서울 H대 K군(21)은 &quot;지난 20일 <해리포터...>를 다운로드해 봤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지금이라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quot;고 말했다. 그는 &quot;CD로 구워 친구나 선후배에게 선물하는 사람들도 여럿 봤다&quot;고 덧붙였다.

모 외화 수입업자도 &quot;미국에서 시차를 두고 개봉하는 화제작의 경우 거의 캠버전이 뜬다. 세계 동시 개봉만이 대안&quot;이라고 말했다. 이런 해적판을 대량 복제해 음성적으로 상거래를 하는 유통업자도 존재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해리포터...> 수입배급사 워너 브러더스 한국사무소측은 &quot;해적판이 돌고 있다는 소문은 들어서 알고 있다&quot;며 &quot;이제 실체가 드러난 만큼 대책을 마련하겠다&quot;고 밝혔다.

워너 브러더스측은 지난 26일 국내 첫 기자시사회에서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하며 카메라 반입을 원천봉쇄했다.

보통 인터넷 해적판 영화는 비디오나 DVD 출시와 함께 이뤄지는 게 보통. <해리포터...>처럼 개봉을 보름 가까이 남겨 놓은 시점부터 해적판이 나도는 현상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해리포터...>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불법 행위는 명백하게 '어긋난 애정, 빗나간 관심'일 뿐이다.


김범석 기자 kbs@dailysports.co.kr


 
#. 우려했던 일들은 하나하나씩 일어나고.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5 Comments
1 박지창  
아연실색은 무슨...자기들도 구해서 봐놓구선...지들이 하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어쩔수 없는 행위가 되는건가 쯧...
1 황남식  
텔레시네도 캠버젼으로 속하나요 ? 흠...
1 권혁종  
얼마전에는 벅스뮤직을 저작권 침해로 때려잡더니....요즘은 언론이 더 맘에 안드는군여...이런 보도 땜시 우리가 설자리를 잃어가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디오에서 음악듣는거는 저작권 침해가 아니구 인터넷에서 음악듣는건 저작권 침해인가...그럼 라디오에서는 노래 틀어줄때마다 저작권료를 내나여? 그걸 알구싶네여...요즘 다들 너무나 민감해지는것 같더군여...경기가 안좋아서 그런가?..음반두 안팔리구 영화두 장사 잘 안되구...벅스뮤직 재판도 현명한(?) 판사가 인터넷 사용자의 권리도 보호받아야 한다구 해서 벌금형으로만 때렸는디...경제가 불황이라 음반이나 영화가 장사가 잘 안되는건디.....근데 불법공유 때문에 사업이 망하네라구 네티즌을 몰아세우다니..일부 복제를 업(業)으로 하는사람은 제외합니다..그렇게
1 권혁종  
말하는 사람들 언제 수색영장 챙겨가지구 집에 있는 컴퓨터 함번 뒤져보구 싶네여...얼마나 깨끗하길레 계속 딴지를 거는지...솔직히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영화들 돈주고 보면 아깝겠더라구여...근디 재밌겠다라구 광고 졸라 때린 영화 보구 재미없음 우린 어떻게 해야 하나여?환불해달라고 할까여? 아님 소비자신고센터(?)에 신고할까여...? 뻥쳤다구?영화나 음반두 인제는 리콜제를 하던가 소비자 보상제도를 만들어야 하겠네여...맨날 저작권이 어쩌구 하는 꼴을 보니...그럼 불법복제된 영화나 음악의 공유는 많이 줄어들겠져...
1 종미니  
님 님의 말도 일리가 있네요(권혁종님)...................전 뭐 다른게 아니라..............라디오에서 음악을 틀면 &quot;인세&quot;라고 해서 두소절 이상만 나오면 돈이 나오죠 ..........................한달에 한번씩 모아서 집으로 우송 됩니다....................가수,작곡가,작사가이렇게 다 나옵니다.............................그래서 왼만히 뜨지 않은 노래도 판이 계속 나오는 거죠.................물론 인세가 상속도 되는거 아시죠................하지만 영화를 다운받아보는건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