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 백화점 무너졌을때도 없었던 일...

성수대교 붕괴 됐을 때도 없었던 일....

그런 일이 오늘 오전 10시에 일어났다....

싸이렌 소리와 함께.. 삼가 억울하게 테러에 희생당한 분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이라며..

뭐, 어쩌면 삼풍이나 성수는 테러가 아닌 부실공사가 원인이었기에 묵념의 시간이 없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가슴 한 구석에선 왠지 모르게 씁쓸한 미소가 떠오른다..

힘 없는 나라는 성난 황소의 눈치를 봐야만 하는가 ??

우리나라건 남의 나라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겐 명복을 빌 일이겠지만..

유독 그 대상이 미국이기에 나도 모르게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다..

진정 순수한 의미에서의 싸이렌 소리였을까 ??

어제 싸이렌이 울린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난 농담인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야 비로소 그것이 엄연한 사실인것을 알게 됐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미국을 위해 애쓰고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허기사, 우리나라에 괜히 미사일 날라오면 손해 보는건 죄없는 국민들 뿐일테니까..

기회 있을때 열심히 비는게 최고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