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저녁이면...아니 낮에도 깨어있는시간이면 늘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나였다.
컴퓨터를 꺼놓고있으면...앞에 앉아있지않으면...어떤곳이라도 그곳이 내자리가
아닌듯 느껴졌었는데...며칠동안에 변한게 있었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밖에 나가면 ..아니 나가도 누가 기다려주고있는것도 아닌데...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길을 나선다...
이곳 저곳...며칠후엔 또 더 먼곳으로 가려고 하고...
언제까지 이럴지...나도 모른다.
믿지도 않는 성당에를 가서 앉아서 있다 오기도 하고...
친구가 하는 가계...들을 돌아다니면서 앉아있기도 하고...가서 말을 걸거나
이야기를 하는것도 아닌데...
앉아있으면 시간가는줄 몰랐던 컴퓨터앞...이젠 그 자리가 앉아있는시간이 길수록
난 힘들어지기만하네..
요즘에 홈페이지를 만든다...누군가를 위한다는 마음이지만...내 자신이 보기위해서...만들뿐이다.
와서 보지도 못할게 뻔한데 ..나밖엔 못볼건데...
홈페이지를 만들다...이번엔 음악을 넣어놓았다...선물...이곳에서 처음듣고서...
한참을 마우스를 놓고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기에...
메일을 확인을 한다...올곳이 없는데도...어쩌다 한통의 메일이 오면...긴장을 하게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걸지 말아야할 기대를 안고서 메일을 연다...역시나 하면서...다시 닫고만다...
하나하나가 힘들기만한 날...후...오늘도 담배를 여분으로 한갑을 사둔다...혹시라도 떨어질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