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영화에 다른 자막 여러개?
비디오 자막이나 자막에 법적인 하자에 대한 글을 쓰면, 글을 글대로 읽지 않으시고, 대강 읽어보시고 무조건 흥분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대로 글을 적지도 못하겠으니 이제는 그런 글은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이지만... 중복작업이 되면 자막제작자, 자막보는 사람 관점에서 어떨까하는 것입니다. SPKOR에서는 저희 소신껏 최신 영화, 저희가 마음에 드는 영화를 한글 자막화 하는 방향으로 중복이 되는 일이 있어도 작업을 진행하기로 팀 내부적으로 결정을 내린바 있습니다만... 다른 자막팀, 그리고 자막을 받아서 보시는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최근에 디빅랜드 팀에서는 말레나 자막이 M.K.팀과 중복되어서 문제가 있었고, 저희도 아틀란티스와 스워드피시 자막을 NEODNG팀과 동시에 시작되어서 문제가 생기고 나서 한참 생각하다가 저희 팀에서는 내린 결정입니다.
우선 자막 보시는 분들 관점에서는 잘은 모르겠지만 자막팀들끼리 경쟁(?)을 하게 되어서 보시고 싶은 자막이 빨리 나온다면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또 너무 빨리 서둘러서 하다가 실수를 하거나 자막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겠죠. 결론적으로 자막이 두개 나오면, 조금 문제가 있어도 뜻이라도 이해 되는 자막으로 빨리 보냐... 조금 기다렸다가 조금 더 완벽한 자막으로 보냐의 결정은 보시는 분이 하실 것인 듯 합니다.
골치거리는 자막 제작자 관점에서인데요, 막 열심히 자막을 만들고 있는데 다른데서 완성했다고 올라오면 왠지 허무하다는 것이죠. 경쟁하려는 것도 아니고, 번역 스타일도 각기 틀려서 완전히 다른 자막이라서 계속 진행해서 완성해도 되기는 하지만... 왠지 허무해서 더 이상 진행하고픈 마음이 안 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클루리스, 비디오 자막보다 더 잘 만들수 있다는 자신은 있지만 이미 자막 파일 나와 있으니 왠지 하기 싫어서 그냥 하드 디스크에 처박아 둔 그대로 입니다. (그렇다고 안하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 자막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되고, 언젠가는 완성시킬 생각입니다. 최신 영화를 하다 보니까 그쪽에 잘 신경 못 쓰기도 했죠.) 저희는 이제 이 사고 방식을 바꾸고, 다른 곳에서 작업하는 것을 참조는 하면서도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소신껏 작업할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히어링 번역하는 사람이 5명이고 한명이 한달에 2개 정도 한다고 생각해도 충돌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데... 7월만 해도 파판, 쥬라기 3, 혹성 탈출과 같은 기대작 영화에서 충돌을 피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능한 것일 수도 있었습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히어링 작업하시는 분들이 한 3명 있었나? 그것도 영화 작업에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심심하면 한개 하는 정도 수준이었지만... 점점 자막팀이 많아지면서 경쟁이 심해지기만 하는데... 중복을 끝까지 피하려고 하는 그 자체가 이제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이 글 역시 무언가 너무 정리가 안 된 것 같은 느낌인데... 간단히 요약해서 "같은 영화에 대해서 자막이 2-3개 나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것이 궁금해서 써 봤습니다. 밑에 멘트나 답글 달아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
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이지만... 중복작업이 되면 자막제작자, 자막보는 사람 관점에서 어떨까하는 것입니다. SPKOR에서는 저희 소신껏 최신 영화, 저희가 마음에 드는 영화를 한글 자막화 하는 방향으로 중복이 되는 일이 있어도 작업을 진행하기로 팀 내부적으로 결정을 내린바 있습니다만... 다른 자막팀, 그리고 자막을 받아서 보시는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최근에 디빅랜드 팀에서는 말레나 자막이 M.K.팀과 중복되어서 문제가 있었고, 저희도 아틀란티스와 스워드피시 자막을 NEODNG팀과 동시에 시작되어서 문제가 생기고 나서 한참 생각하다가 저희 팀에서는 내린 결정입니다.
우선 자막 보시는 분들 관점에서는 잘은 모르겠지만 자막팀들끼리 경쟁(?)을 하게 되어서 보시고 싶은 자막이 빨리 나온다면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또 너무 빨리 서둘러서 하다가 실수를 하거나 자막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겠죠. 결론적으로 자막이 두개 나오면, 조금 문제가 있어도 뜻이라도 이해 되는 자막으로 빨리 보냐... 조금 기다렸다가 조금 더 완벽한 자막으로 보냐의 결정은 보시는 분이 하실 것인 듯 합니다.
골치거리는 자막 제작자 관점에서인데요, 막 열심히 자막을 만들고 있는데 다른데서 완성했다고 올라오면 왠지 허무하다는 것이죠. 경쟁하려는 것도 아니고, 번역 스타일도 각기 틀려서 완전히 다른 자막이라서 계속 진행해서 완성해도 되기는 하지만... 왠지 허무해서 더 이상 진행하고픈 마음이 안 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클루리스, 비디오 자막보다 더 잘 만들수 있다는 자신은 있지만 이미 자막 파일 나와 있으니 왠지 하기 싫어서 그냥 하드 디스크에 처박아 둔 그대로 입니다. (그렇다고 안하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 자막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되고, 언젠가는 완성시킬 생각입니다. 최신 영화를 하다 보니까 그쪽에 잘 신경 못 쓰기도 했죠.) 저희는 이제 이 사고 방식을 바꾸고, 다른 곳에서 작업하는 것을 참조는 하면서도 그렇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소신껏 작업할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히어링 번역하는 사람이 5명이고 한명이 한달에 2개 정도 한다고 생각해도 충돌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데... 7월만 해도 파판, 쥬라기 3, 혹성 탈출과 같은 기대작 영화에서 충돌을 피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능한 것일 수도 있었습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히어링 작업하시는 분들이 한 3명 있었나? 그것도 영화 작업에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심심하면 한개 하는 정도 수준이었지만... 점점 자막팀이 많아지면서 경쟁이 심해지기만 하는데... 중복을 끝까지 피하려고 하는 그 자체가 이제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이 글 역시 무언가 너무 정리가 안 된 것 같은 느낌인데... 간단히 요약해서 "같은 영화에 대해서 자막이 2-3개 나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것이 궁금해서 써 봤습니다. 밑에 멘트나 답글 달아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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