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심심해서 올려봤어여...제목 : 건망증 ^^ 공감하시는 분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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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해서 올려봤어여...제목 : 건망증 ^^ 공감하시는 분들만...

G 엄지 0 10828 3
1.

 계단에서 굴렀다. 훌훌털고 일어났다.

 근데.....................

 내가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지, 내려가고 있었는지 도통 생각이 안난다.
 호실은 몇호지....? ㅡㅡ+;;

2.

 아침에 일어나서 이빨닦을려고 화장실에 갔다.
 
 근데...................

 내 칫솔을 도대체가 찾을 수가 없다.색깔도 기억이 안난다. 달랑 4개의 칫솔중에서....ㅡㅡ+;;
 쉬파 안닦어~~~~

3.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다가 잊은것이 있어서 도로 집에갔다.

 근데..................

 내가 뭘 가지러 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한참을 고민하고 찾다가 애꿎은 우산하나를 가져왔다.
 그날은 하루종일 햇빛이 쨍쨍했고, 그날저녁 난 학원에서 교재없이 공부를 해야만 했다.

4.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근데....

 내가 누구한테 전화를 걸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미치겠다.
 "여보세여...."
 "네..거기 누구네에여?.."
 "............ 어디거셨는데여?.(머 이런 개뼉다구같은게 다있냐?)..
 "글쎄여......"
 "-.-;;;; ;;;"
 담날, 학교가니깐 한 친구....


 "너 어제 우리집에 전화했었지?..."
 "(뜨끔)....아,아니..(그게 너네 집이었냐?-_-;)...."
 "웃기구자빠졌네 .....남의 집에 전화해서 누구냐고 묻는세이가 너말고 떠있냐?...... -_-;


5.

 대학교 1학년때 시험을 쳤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완벽하게 친것 같았다.
 공부를 열씨미 했으니...-_-

 며칠후 교수........

 "시험칠때 학번란에 30835라고 쓴 개쉭 나와!!...."
 그렇다.....
 나 고3때 3학년 8반 35번이었다..ㅡㅡ+;;

6.

 짜장면 먹을때.........
 다먹고 나면, 내 짜장면 그릇위에....
 한입만 베어먹은 단무지가 7,8개는 있다.
 (이해 안되면 통과......공감하시는 분덜 있을것임)

7.
 
 학교가려고 나서다가, 몇번 집에 되돌아왔다. 이유는 다.......-_-
 "엄마, 내 시계....."
 "엄마, 내 지갑........"
 "엄마, 내 핸드폰......" .
 "엄마.............."
 "으휴...이번엔 또 뭐야?.이누마..."
 "오,오늘...토요일이지?....
 "응
 "나 오늘 학교 안가는 날이라구 ㅡㅡ+;;
 "(콰당)................"

8.
 
 택시를 탔다. 한참을 달리고 있었다.
 근데..십이지장 저변에서 뭔가 심상찮은 궁금증이 용틀임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사아저씨한테 일케 물었다.

 "아저씨...제가 아까 어디가자고 했죠? (/"")/ (절루 가자구했나 ㅜㅜ)
 "....................................."

9.

 학교에서 핸드폰을 쓸려고 가방속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내 손에 들려진 것은.......
 우리집 무선전화기였다.... 절라크다 ToT ~~

10.

 오랫만에 대화방에서 채팅하다가 맘맞는 친구 한 명을 만났다.
 서로의 아뒤를 기억하며 서로 메일이라도 주고받자고 했다.

 근데......

 담날......그 아뒤가 도통 기억이 안나는거다.
 어렴풋이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아뒤단어 이미지가 있었으니.....
 pf 이슬비......아니었다.
 pf 보슬비......아니었다.
 pf 폭풍우......아니었다.
 pf 가는비..............역시 아니었다.


 얼마후에 그 친구한테 멜이왔다.
 ....................
 "from 소나기 : 띠벌 왜 멜 안보네 ㅡㅡ+;;
 ㅡㅡ+;;

11.

 고등학교때 처음 우리집에 컴퓨터를 샀다. 컴에 컴자도 몰랐지만, 무쟈게 신기했다.
 누나가 우리 컴퓨터는 부팅도 빠르고, 모든 처리속도가 빠르다고...
 어쩌구..어쩌구.... 그랬다.
 담날 학교가서 난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미칠뻔했다.

 "우리집 컴퓨터 부킹 끝내준다~~~~~!!!!!!!!"
 "........................." ;
 "이야.....쟤네집 컴퓨터는 부킹도 해주냐?...
 "어느 통신인데?...천랸?..나우?...우리도 같이 부킹하자....."-_-;
 개떡같이 얘기하면 철떡같이좀 알아드러라....친구들아......

12.

 건망증 이야기를 다 써놓구 "저장을 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데 자랑스럽게
 "아니요!"라고 해서 모두 날려먹고 다시 썼다.
 손가락을 확 분질러 버리고 싶다! -.-




※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여...혹 이런 경험들 하신적은 없으신가여?
 
    만일, 그렇다면 메모하는 습관들은 가지십시여^^

  이상 엄지였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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