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석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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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석전설'

1 최석진 0 12976 5
영화 ‘성석전설’이 진짜 목각인형 영화 맞나.’

목각인형을 등장시킨 대만 황강화 감독의 SF무협 액션영화 ‘성석전설’이 영화가 안팎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최근 들어 잇달아 열린 관계자 및 모니터 시사에서 현란한 SF무협 액션영상이 보는 이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 것.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목각인형의 매끄러운 움직임에다 실사 액션을 능가하는 SF터치의 화려한 무협영상이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중국 전통 인형극 ‘푸따이시’를 스크린에 옮긴 ‘성석전설’은 무림 최고의 보물로 소원을 이뤄준다는 ‘천문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무림의 혈투를 담아낸 작품. 지난 99년 대만개봉에서 ‘놀라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SF무협영화’라는 찬사와 함께 ‘실사영화를 무색케 하는 영상미가 도저히 인형을 등장시킨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현란한 특수효과로 빚어낸 SF무협 영상은 애니메이션이나 3D 컴퓨터게임을 능가하는 박진감 넘친 영상을 창출해냈고, 섬세하게 다듬어낸 목각인형들의 움직임은 실사영화 뺨치는 유려한 영상미로 다가온다. 인형들이 2년여에 걸쳐 정교하게 제작된 데다 워낙 섬세하게 동작을 잡아내 오히려 사람보다 더 큰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더욱이 천문석을 둘러싼 선악의 대결과 끝없는 욕망의 한가운데서 펼쳐내는 무림세계의 삶과 죽음의 드라마는 비장함까지 느껴진다. 실제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SF무협영화가 이처럼 비장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영화를 본 모니터들이 최근 들어 인터넷 영화관련 사이트에 ‘성석전설’에 대한 평을 앞다투어 올리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화려한 액션에 현란한 CG의 조화’,‘스펙터클한 화면과 중국 전통의 무협액션을 버무린 영상미가 놀랍다’는 등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중국 무협영상의 위용을 고스란히 살려낸 작품이 바로 ‘성석전설’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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