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자막에 의성어가 어느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세요??
박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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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14:24
요즘 매일 영자막으로 번역하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자막의 경우 의성어는 물론 의태어에도 엄청 관대하잖아요. 물론 대개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자막이어서 그렇겠지만...
반면 우리나라 자막은 어떨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사실 웃음, 울음 소리나 비명같은 건 표기를 안해놓는 게 사실입니다. 감탄사도 '오, 아' 선에서 정리되구요ㅎㅎ
뭐든 적당한 게 제일이지만 그 적당이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달라서 정의를 내리기가 참 힘듭니다. 저같은 경우엔 앞서 언급한 '오, 아'에다가 '아야', '으악' 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네요. 필요 이상으로 의성어가 많이 들어가면 자막이 아니라 소설을 읽는 느낌도 있고 인간이라면 인지할 수 있는 감정까지 주입하는 기분이 들어서...
어찌 보면 참 쓸데없는 주제인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ㅋㅋㅋ
23 Comments
꼭 필요할 때만 넣어요. 꼭 넣어야 할 때도 연속일 경우에는 최소한으로 줄이고요.
의태어를 번역할 일은 사실 전혀 없겠죠. 의태어를 주인공이 직접 자기 입으로 읇조리지 않는 이상에는.. 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이 몰래 적에게 다가서며 자신이 직접 [사부작, 사부작..] 이라는 대사를 읇조릴 때는 자막을 넣어야겠습니다.
하지만, 의성어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 왔어요.
평소에는 의성어를 굳이 넣을 필요는 없지만, 가끔 가다가 대사에 연결되어서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는 너를 사랑.....] .............. 라는 대사 바로 뒤에 [꺄악~] 이라는 비명이 나온다면 함께 적어주는 편이 좋겠습니다.
대사가 중간에 끊기는 이유가 [꺄악~] 이라는 비명 때문이라서..
때문에 대사에 바로 연결되는 의성어의 경우에는 대부분 적고 있어요.
.....흑~ / .....컥~ / .....우앗~ .......................... 기타등등의 경우가 대사에 바로 연결되어서 나올 때 그렇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번역자마다 생각이 다른 것이라서 어떻게 번역되어있건 크게 상관을 하지 않는 쪽이기는 합니다.
주인공이 몰래 적에게 다가서며 자신이 직접 [사부작, 사부작..] 이라는 대사를 읇조릴 때는 자막을 넣어야겠습니다.
하지만, 의성어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 왔어요.
평소에는 의성어를 굳이 넣을 필요는 없지만, 가끔 가다가 대사에 연결되어서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는 너를 사랑.....] .............. 라는 대사 바로 뒤에 [꺄악~] 이라는 비명이 나온다면 함께 적어주는 편이 좋겠습니다.
대사가 중간에 끊기는 이유가 [꺄악~] 이라는 비명 때문이라서..
때문에 대사에 바로 연결되는 의성어의 경우에는 대부분 적고 있어요.
.....흑~ / .....컥~ / .....우앗~ .......................... 기타등등의 경우가 대사에 바로 연결되어서 나올 때 그렇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번역자마다 생각이 다른 것이라서 어떻게 번역되어있건 크게 상관을 하지 않는 쪽이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