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되는 올 추석 풍경
푸른강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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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 09:01
달새울음님의 글을 보며 느껴지는 바가 있어 그냥 몇 자 끄적입니다.
우리집의 경우도 일가친척 모임은 건너 뛰기로 하고 각자 집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다만, 제가 장손인지라 기본적인 차례상 준비는 해야 하기에 장을 봤습니다.
그런데 다들 사정이 비슷비슷한 지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 가니 사람들이 의외로 북적대는 모습입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우리네 전통(물론 우리집만 그럴 수 있습니다)상 보통 큰집에서 음식을 마련하고 명절 다음날 집으로 돌아갈 때
몇몇 음식들을 싸 주고 싸 가는데, 가족모임을 안하니 각자가 자기 집에서 먹을 최소한의 추석 음식을 위해
시장 방문을 더 많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직장동료들을 보니
가족모임이 있는 집과 없는 집이 대략 7:3 정도로 나뉘더군요.
예년과는 다를 듯 보이지만 귀성객과 나들이객이 있어 도로사정은 아무래도 평상시와 다를 듯합니다.
제집도 잠시 후 부모님 묘소 방문에 나설 예정인데, 도로사정이 괜찮을 지 다소 염려는 됩니다.
아무쪼록
씨네의 모든 회원님.
넉넉하고 즐거운 한가위 명절을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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