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이웃(옆집)과 교류하시나요?
bluech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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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10:10
요즘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아파트에 사는 경우 이웃에 사는 사람들에 관심이 적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눈인사만 하거나 어쩌면 그마저도 없다고하는데요.
주택 같은 경우에는 한 동네에 오래 살지 않는 이상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네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사는 장점은
잘 갖춰진 인프라나 문화시설도 있지만
익명성도 하나의 이유라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위에서 말한 이웃과의 교류가 적은 이유에 익명성도 관련이 전혀 없진 않겠죠?
도시 생활에 지쳐 귀농을 하게 된 사람이
전원 생활은 좋은 점이 많은데
이웃들의 과도한 관심, 심지어는 텃세같은 것도 있다면서
다시 도시로 돌아갈 지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시골에서야 이웃에 대한 관심이 많고, 그게 정이라고 생각해 자연스러운 거겠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게 지나쳐서 불편하게 느껴진다네요.
저 같은 경우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이웃 사람들간 왕래도 잦았고
음식을 나누거나 하는 게 많았는데
요즘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를 정도는 아니고 인사도 하고 지내지만
그보다는 일과 관련된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동호회 사람들과 더 교류가 많은건 사실이네요.
사회가 변하고 생활 패턴이 바뀌다보니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관심과 비중이 이웃에서 다른 이들에게로 옮겨 간거니까
어떤게 좋다 나쁘다고 말 할 수는 없는거겠지만
뭔가 살짝 아쉬운 생각은 드네요.
21 Comments
개인적으로 저도 이웃들과 소통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훨씬 나은데 아파트는 정말 얼굴 보기도 힘들더군요.
그래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어린 아이들... 사실 서로 얼굴도 모르고 어느 집 아이들인지도 모르는데
저를 보면 '안녕하세요' 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는 걸 종종 봅니다.
그럴 때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지만 그래도 아직 '어른공경(?)'하라는 교육은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죠.
물론 그 아이들의 부모가 그렇게 가르친 것일 수도 있고, 학교 선생님이 교육시킨 것일 수도 있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은 후자이지만요.
단독주택의 경우는 훨씬 나은데 아파트는 정말 얼굴 보기도 힘들더군요.
그래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어린 아이들... 사실 서로 얼굴도 모르고 어느 집 아이들인지도 모르는데
저를 보면 '안녕하세요' 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는 걸 종종 봅니다.
그럴 때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지만 그래도 아직 '어른공경(?)'하라는 교육은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죠.
물론 그 아이들의 부모가 그렇게 가르친 것일 수도 있고, 학교 선생님이 교육시킨 것일 수도 있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은 후자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