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사투리 ㅠ ㅠ
막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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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14:09
현재 충청지방출.장중이고, 한시간쯤 전에 모 중기업체의
50대 중반쯤 되는 부장님과 만나 대화하는데...
정말 한마디도 못알아듣겠더군요!
충청지역분이 아니신듯, 말이 엄청 빠르고 말 끝에 "네"와
"까"라는듯한 소리가 자주 붙고, 톤이 굉장히 높은 말투신데
정말 한마디를 못알아듣겠어서 난감에 난감을 더했지만
못알아듣겠다고 하자니 상대방 기분이 나쁠것 같아
어쩌지? 고민만 하다, 이게 결국 자기들 힘든 사정을 얘기하는거라
안되겠다 싶어 제가 사투리에 익숙하지가 못해서 하시는 말씀을
잘 못알아듣겠다고 조심스럽게 얘기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또 뭐라뭐라 엄청 빠른말투로 한참을 말하다가
다른 직원분을 불러앉히고 나가버리는군요 ㅡ ㅡ.
교체된 분이 먼저 한숨을 쉬면서 죄송하다,
저냥반 말은 우리도 못알아듣는다. 우리도 미칠지경이다!
를 강조하며 되려 저에게 하소연을....
어지간 하면 알아듣고 해석되는게 구수한 한국의 사투리인데
이렇게 거의 한마디도 못알아듣겠는 사투리는 처음 경험해봅니다!
17 Comments
제주도 완전 토종 사투리 아니면 왠만하면 다 알아들을텐데,, 사투리 때문이 아닐거 같아요 저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