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황금박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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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황금박쥐상

7 달새울음 11 217 0
함평군의 황금박쥐상은 2005년 27억의 세금으로 162㎏의 순금과 281㎏의 은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인데요. 
가로 15㎝, 세로 70㎝, 높이 218㎝인 동상은 함평나비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나 세금낭비했다는 여론으로 함평군수는 욕을 억수로 먹었다 합니다.
제작 당시 27억 원이던 조형물은 금값 인상 여파로 2019년 100억 원대에 달했으며 3인조 강도가 탈취하려다 실패했구요.
오늘 금시세로 130억 원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조례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금으로 되팔지 않는 한 재테크에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을 듯...
금값 무서워 빠진 금니를 새로 못하고 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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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8 amirite  
나비축제 홍보를 위해 금으로 된 박쥐 조형물을 구매하는 건 대체 무슨 경우죠?
당시 군수가 어릴적에 황금박쥐 팬이셨나...
14 다솜땅  
정말.... 어서 팔아서 세금으로 다시.....  ㅋㅋㅋ 재테크 ㅋㅋㅋ
9 철판남  
일단은 떡상이다~ㅋㅋㅋㅋ
2 Z9IN  
ㅋㅋㅋ 금이 최고네요
25 금옥  
나는야 황금박쥐~ 애니도 있죠,,, ㅋㅋ
S 푸른강산하  
혹 미랠 내다보고선~ㅋㅋ
8 장곡  
보여주기식 행정에 국민 세금이 아깝습니다
자기 돈이면 저렇게 하겠습니까?
5 블랙헐  
에라이~~~~ 란 말이 절로 나오네요~ 그나저나 금시세 폭락이던데.....ㅋ
12 리시츠키  
무분별한 환경파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박쥐들이 동굴을 빠져나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류에 복수하는 모습을 잘 형상화 했네요.

"황금"이라는 자본주의(문명)와 "박쥐"라는 자연을, 이 대립되는 두 기호를 <비상하는 황금박쥐 조형물>에 모두 내포하고 있네요.
2005년에 만들어졌으니, 놀랍고도 정교한 예술적인 선견지명이자 21세기 인류를 향한 강력한/값비싼 메세지가 아주 탁월합니다.

또한, 황금박쥐 조형물과 후경의 관람객들(혹은 군민들)의 원근법적의 거리의,
이 비판적 거리만큼이나 이 시대의 아이러니를 담고있는 고발뉴스이자,
동시에 모든걸 돈으로만 환산하는 동시대 민중들의 몰취향/몰지성의 현상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결정적인 쇼트이기도 할 것입니다.

박쥐와 인물들을 포착하는 앵글과 구도("황금"/"박쥐"의 원 안에 포위된 "꼬마"를 보라!!), 렌즈의 선택 또한 탁월합니다.
특히 쇼트에 담긴 시선, 보는자/보이는자의 시선을 통해 관객(인류)들의 위치, 시/공간, 역사, 정치, 경제 등등등을 극명하게 보여주고/보여집니다.
2020년 여름, 지금/여기에, 인류가 어디에 서있는지, 인류의 이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 단 하나의 쇼트를 통해, 이 적나라한 시선을 통해 모든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관객들은 전혀 읽지 못하지만, 황금은 그냥 돌덩어리일 뿐이라는 아주 당연한 메시지 또한 담겨있구요.
따라서, 이 황금박쥐상은 자본의 최전방, 정치/경제의 중심지 "서울" 한복판에 옮겨 세워야 마땅하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메시지를 탁월하게 읽은 눈밝은 3인조 강도(혹은 정치범, 아나키스트)들의 반자본주의적 케이퍼 무비의 시대정신은,
교묘하게 전지구적으로 자연을 파괴해먹자는 '21세기 그린뉴딜' 시대 허상을 폭로한, 21세기 참도둑의 실천강령을 몸소 실천해 보여준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줬다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자본주의 소유권과 도둑질은, 정치적 투쟁의 최전선이자 근본적인 질문이기도 할테니까요.

웃자고 써봤습니다~~
3 bluechhc  
그냥 도금으로 할 수도 있었을텐데, 저걸 순금, 순은으로 전부를 ...
21 CINWEST  
뜻밖의 재테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