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계신 어머니...
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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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0 18:32
요양원에 계신 올해 95세 되신 어머니...
작년 하반기 쯤 부터는 아들도 못 알아보시는 어머니..
아직도 식사는 잘하시고 혼자 힘으로 움직이시는 어머니...
오늘 아침 요양원에서 연락왔는데 아침부터 걸을때 절뚝 거리시며
아프다 하셔서 병원에 모시고 간다고 하드니 오후에 연락을 받으니
엉치뼈에 실금이 가셨단다.
병원에서는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진통제만 처방하고
보냈다 하네요...
일주일 전에 매제 암으로 세상 등졌는데...
100살 넘기실 것 같던 어머니도 오래 버티긴 힘들겠군요...
제발 편안히 가시길 간절히 바랬는데...
그 마저도 어렵게 생겼네요...
이렇게 보면 인생 별거 없는데...
괜히 끙끙 대는거 같아요...
오랜만에 와서 푸념한번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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