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하면 헬게이트 열릴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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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하면 헬게이트 열릴 것 같지 않나요?

15 하스미시계있고 13 770 0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 퍼지는 걸보니 전국 초중고 대학교 등교 개학하면 난리나겠네요.


아이들이 한곳에 모였는데 거리두기가 지켜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수업시간에 간격 유지하다가도 쉬는 시간되면 난리날 거는 불보듯 뻔합니다.

다른 나라처럼 IT 기반이 조성 안되었다면 몰라도 지금 다 구축 되어있는 상황에서 개학을 강행할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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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S 푸른강산하  
학교현장에서는 수업보다 아이들 관리가 진짜 큰 문제입니다.

1:1로 지도할 수 없는 현실에서
말씀하신대로 10분 휴식시간, 50분 점심시간에 거리두기 지도가 과연 가능할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불가능합니다.
초1, 2 저학년은 말할 것도 없지만 고2, 3 고학년들도 감당 안될 것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몽둥이 체벌을 법적으로 인정한다면 혹시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농담을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우려가 기우로 끝나기만 바랄 뿐입니다.
쉬는 시간에도 교사들이 계속 감시를 해야하는데 아이들은 킥킥거리며 마스크 뺏기 같은 놀이 할 것 같네요.

마스크 안쓰고 오는 애들 보고 나무라면 마스크 없다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을거고..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는 학교 가서 마스크 달라해라고 아이에게 시키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예전에 눈병이 전염병으로 돌 때 학교 안올려고 눈병 난 친구 눈에 비비는 경우도 있었죠. 그것도 돈까지 지불하고...

정말 마지막 상황만 없기를 빕니다,
21 前中後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걱정이 많겠습니다.
근데 개학은 해야 되겠고...
이번 일은 예상했지만 앞으로는 카오스네요...
아직 뜸을 더 들여야 하는 밥에 뚜껑 여는 것 같기도 하고... 미적거리다가 밥 태우는 것 같기도 하고...
처음 있는 일이라 처음 밥하는 자취생 느낌입니다.
S rayphie  
예전엔 학교 안가려고 갖은 방법을 꾸며내더니
요즘은 학교 못가서 안달입니다.
그렇게 좋은 데였나, 참 재미있는 세상.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씨가 예전에 한 말이 생각나네요.

도올 김용옥씨가 당시 귀국해있던 백남준씨랑 만나보려고 여기 저기 쑤셔보다가 안되어서 고민하다가 여차여차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도올은 백남준에게 자기가 고려대, 대만대, 도쿄대, 하버드 대학을 나왔다고 먼저 소개를 했다네요.

이때 백남준의 대답.
"학교는 바보일수록 오래 남아 있는 거거덩~"
S 푸른강산하  
'공부 못하는 놈이 책상에 오래 붙어 있는다'는 격언을 되새기며 야간자율학습 땡땡이치다 담임한테 걸려 오지게 맞았다는~ㅋㅋ
공부 안하는 애가 가방이 크고, 머리 나쁜 애가 머리만 크다는데.. 저는 학창 시절에 두 가지 다 해당되었습니다. ㅎㅎ
7 the플래시  
초2 아이를 어쩔 수 없이 돌봄교실에 보내는데
보니까 10명 정도 있더라구요
오전 오후 선생님이 바뀌는데 그 정도는 감당이 되는 것도 같아요
하지만 25ㅡ30명을 담임 선생님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1 자막맛집  
잘 모르는 상황이지만 염려스럽습니다.
교육당국의 섣부른 상황 판단, 설레발로 개학 개강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들이 자녀를 집에서 케어, 교육하기 힘들어서 자녀교육을 학교에 떠넘기기 때문에  교육 당국도 등떠밀려서 개학 하는 것 아닌가요?
10 에버렛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춰져있다고 해도 학교를 가야만 케어가 가능한 애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그래도 지침 보니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어른들도 지키지 못할 지침을 아이들한테 지키라고 하나..
17 실룩이  
개학해서 학생들이 감염될 경우(지금 상황에선 감염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가족전체 감염은 불을 보듯 뻔할텐데
개학을 강행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특히나 지병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는 경우 치명적
입니다.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과 달리 클럽,pc방 등은 순전히 자신들의 유흥을 위한 것인데....신천지 뿐만 아니라
행정명령을 어긴 경우 어느 단체든 영업장소든 예외없이 폐쇄하고 한시적으로 벌금과 징역형으로 다스려야 됩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어디는 경찰을 대동하고 강제조사하고 어디는 그냥 구두로만 얘기하는 건 오히려 그 의도를 이상하게
볼 수 있습니다.
11 하얀나라  
안할 수도 없는 상황이네요.
우선, 외국에서 한 명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한달 정도 국내에서도 움직이지 못하게 해서 확진 자가 모두 격리 수용되어서 치료 받게 한 상황이 아니라면 전염의 우려는 있겠지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계속 원격 수업을 하게 되면 학습에 지대한 영향이 있겠지요.
정부 당국도 참 괴로운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자꾸 늦출 수도 없고, 강행했다가 퍼지면 학부모부터 시작해서 난리 날 것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