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소화하는 것과 유산균이 소화하는 것을 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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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소화하는 것과 유산균이 소화하는 것을 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S 맨발여행 4 289 1 0

시간이 많으면 시래기로 된장국 끓이려 했습니다.

보통 시래기를 밤새 물에 불려서 질긴 겉 껍질을 제거하고 요리합니다.

그렇게 하면 시래기의 이로운 성분들이 물에 녹아서 빠져나가므로 10분만 물에 불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약불에서 2시간 가량 은근하게 달입니다. 마치 한약처럼요.

대개 시중에서 구하는 시래기는 반찬으로나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래기를 요리할 때 생각해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보통 식감에 안 좋다, 너무 질기다는 이유로 겉 껍질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줄기와 잎만을 섭취합니다.

그렇게 먹으면 소화가 잘 되죠. 그게 문제입니다.

그 부드러운 음식을 소화하면 장 속의 유산균이 먹을 건 없습니다.

그래서 유산균이 장 점막을 먹어버려 장 트러블을 유발합니다.

유산균 제품을 먹고 부작용을 경험한다는 분이 그런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프리 바이오틱스라고 해서 유산균의 먹이도 같이 먹어줘야 한다고 그럽니다.

시래기의 겉 껍질을 제거하지 말고 그냥 드세요. 한입 크기로 자르지도 말고 그냥 드세요.

시래기가 장관을 따라 내려가며 그 섬유소들이 장벽을 씻어내는데

잘라서 먹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사람이 먹어서 소화하기 어려운 질긴 겉 껍질은 유산균의 먹이가 됩니다.

그렇게 사람이 소화하는 것, 유산균이 소화하는 것을 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거친 통곡식을 먹으라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식감과 맛만 따지는 현재의 식습관이 오히려 건강을 해칩니다.

다만 소화력이 떨어지는 노약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음식을 먹고 소화시킨다는 것도 노동의 한 형태이니까요.


이제까지 적은 이유로

제가 싫어하는 음식 관련 명언은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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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24 금옥  
시래기 좋아하는 1인으로서 이글에 많이 동감이 가요
S 맨발여행  
예전에 시골에서 할머니가 시래기 중에서 누렇게 시든 것만 골라서 따는 걸 봤습니다.
나이 먹어서야 그게 얼마나 현명하고 지혜로운지 알았습니다.
누렇게 시드는 과정에서 약이 될 만한 게 농축되거든요.
1/3에서 절반 정도 시든 무청만 골라서 따고 말리면 약이 됩니다.
마트에서 사보면 죄다 시퍼런 걸 말렸네요.
아파트 생활이다보니 아쉽지만 그냥 사 먹습니다.
가끔은 시골에서 말려 파는 분 중에서 제대로 된 시래기가 없나 찾아봅니다.
3 백수의길  
시래기 먹고 싶다!
3 유림초  
좋은 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