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영화관에 가는게 이기적인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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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화관에 가는게 이기적인게 아닐까요?

15 하스미시계있고 3 1008 0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네요.


내가 걸릴려고 안가는게 아니라 내가 코로나 전파자가 될 수 있기에 영화관에 안가야 한다고 봅니다.


신천지를 비롯한 종교 신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교회를 찾았더군요.

아마 교회를 안가면 불안해서 그랬나 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시네필들도 며칠 영화관을 못가면 불안합니다.

저 역시 지금 보고싶은 영화가 많은데 집에 있으려니 환장하겠습니다.

 

영화관은 절대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팝콘과 음료수 가지고 영화를 보는데 얌전히 마스크만 끼고 볼까요?

아무 것도 안먹고 보더라도 손은 안전할까요?

영화 보는 내내 팔짱만 끼고 보지 않을 겁니다.

바이러스는 어디에 묻어 있을지 모릅니다.

 

더구나 3D, 아이맥스 같은 영화는 선호 구역과 좌석이 있기에 다닥다닥 붙어 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 안전할 수 없는 곳입니다.

 

운이 나쁘면 걸리겠지, 나는 괜찮을거야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내가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당분간은 영화관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게 지금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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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6 o지온o  
좋게 생각해 주시네요.
저는 신.천.지 사람들이 그냥 불안해서 교회에 자주 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종교를 싫어하긴 하지만, 제 주변에도 교회를 가는 사람이 물론 있죠.
그런데 그분들은 몇 주 전에 제가 교회 이번 주도 가시냐고 물어봤을 때 「코로나 때문에 당분간은 교회 안 갑니다」 라고 답하더군요.
그분들이 신.천.지 사람들보다 믿음이 약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신.천.지 사람들은 코로나를 뭐라고 하건 그냥 자기 할 일을 한다고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유야 어찌 되었든 확진 된 사람들은 어서 무사히 치료 되었으면 좋겠네요.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고
병 들면 힘든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니까..
제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시네요.
신천지고 뭐고를 떠나서 지금 상황에서 자기 습관대로 평소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이 글을 익×라는 영화 사이트에 올리니 반응이 안좋아서 그냥 지웠습니다.
그곳은 지금 대관한 것처럼 볼 수 있는 기회다며 사진 올리고 굿즈 자랑하고 그러더군요.
그게 위험하다는 겁니다.

특정 종교를 비방할 생각도 없고 그들의 행동 패턴을 비판할 생각도 없습니다. 반대로 좋게 봐주지도 않고요.
문제는 신천지 교도가 교회를 통해 확산시키듯이 씨네필도 극장을 통해 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자기가 안 걸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영화에 대한 열망 때문에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민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겁니다.
18 redondo  
지금으로는 공공장소를 최대한 피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언제까지냐라는게 문제인데...
곧 날씨 풀리면 야외에 사람이 안나갈 것도 한번 더 나가게 되고 그럼 그때부터 정말 시작이라는 불길한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