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은 내 입에 들어오는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지 묻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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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은 내 입에 들어오는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지 묻는 일

여섯 살 때였다. 사촌 오빠가 돼지고기 비계를 다 떼고 먹길래 물었다.

"오빠, 그거 내가 먹어도 돼?"

친척들은 모일 때마다 아직도 그 얘기로 날 놀린다. 아빠는 그때마다 "얘가 여섯 살 때부터 삼겹살 한 근을 먹던 애"라며 자랑스레 무용담까지 늘어놓는다. 그런 내가 스물 일곱 살에 '고기'를 끊었다. 모두 그놈의 사랑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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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5 유니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고기 덩어리라는 것은 안먹는 나.
그러면서 갈수록 야채가 맛있어지는 나.
이러다 완전 채식주의자가 될까 걱정.
2 퀴너드  
반갑습니다 동지님
20 큰바구  
원문에서 옮겨오신글을 적은걸
퀴너드님이 여자분인줄로 착각했네요. ㅎㅎ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육식을 즐길만한 여유도 안 되지만 그리 많이 먹지도 않습니다만.
건강을 위해선 육식도 약간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살아있는 생명체를 죽여서 얻은 결과물을 먹는다는 그 얘기에 약간 섬뜩하긴 했습니다만...
글을쓰신 우민정씨 말대로라면 풀도 두부(콩) 생명체잖아요 ㅎㅎㅎ
그렇게 따지면 우리식단에 먹을게 하나도 없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전 토론같은건 싫습니다. 말도 잘 못하고요.
13 proterran  
잠시 생각에 빠지게하는 글이네여.
22 박해원  
이..이해력이 딸려서;; 무슨 의미인지...
2 퀴너드  
육류든 채소류든 잔인한 공법으로 키운 것은 최대한 피하자... 입니다
3 늘푸르른바다  
온실 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부문 중 하나가 축산업인데요. 지구 온난화를 늦추거나 막는 데도 채식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요새는 채식에서도, 가공된 것까지 피하는 자연식물식을 많이 하더군요.
http://hub.zum.com/realfoods/27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