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오일 ‘EU서 퇴출 움직임’…제2의 아보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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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오일 ‘EU서 퇴출 움직임’…제2의 아보카도 되나?

EU에서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팜오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업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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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16 o지온o  
어쨌든 대안은 또 나올 것이고
립 버터랑 핸드크림 밖에 안 바르는 저로서는 크게 와닿진 않는군요.
까짓거 안 바르면 그만이고.. ㅡ,.ㅡ;;;;
대안이 나온다면 그 때 사면 되는 것이고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수습되면 좋겠습니다.
저 기사가 회장품 신문이라 화장품에 사용되는 팜오일에 대헤 언급했지만...
화장품에 사용되는 팜오일은 전체 생산량에 비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식용이죠.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라면인데 라면은 팜오일로 튀깁니다. 과자들 중에도 일부는 팜유로 튀기고요
커피 크림의 주성분이고, 데코레이션 케이크 만드는 크림도 이걸로 만듭니다.

근데 EU가 팜유를 규제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팜유 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팜유를 만들기 위해 애고 숲을 없애고 야자나무 밭을 만들기에.... 열대우림이 손상된다는 것이 첫째 이유고
벌목에는 돈이 많이드니까 불을 질러서 숲을 없애므로 공해물질과 탄소가 많이 배출된다는 것이 둘째 이유입니다.
둘다 환경문제인데...

팜오일이 그나마 환경을 덜 해친다는 겁니다.
팜오일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는 우지(소기름) 대두유(콩기름) 해바라기씨 기름 등은 단위면적당 오일 생산량이 많아야 1/2 적으면 1/10도 안됩니다.
팜유대신 소기름을 쓰면 숲이 10배는 더 파괴되어야 하고, 해바리기 씨는 5배, 콩기름도 두배나 많은 땅을 써야 합니다,
게다가 팜오일이 나오는 야자나무는 보통 한번 심어서 25년 정도 기름을 채취하는데.... 이 말은 25년 만에 한번씩 불을 질러 개간을 한다는 말입니다.
반면에, 콩이나 해바라기는 몇달에 한번 수확합니다. 그리고는 불을 질러 버리고 다시 씨를 뿌리죠

환경단체들이
팜유생산을 위해 야생동물의 서식지이자 지구의 허파인 열대 우림이 사라진다...
어쩌고 선전하는데... 다른 기름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환경파괴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은 왜 말하지 않는지...

지금까지는 팩트고여
아래는 제 추측인데


멍청한 환경단체를 부추기고 판유에 대해 악선전 하는 자들의 뒤에는
종자회사와 유럽 농민단체가 있다고 봅니다.
팜유가 제제 받으면 당연히 유럽산 해바라기 씨유나 올리브 기름의 가격이 올라가니 소득증대가 되니까
주산지인 납부유럽의  농민 단체가 신날것이고,
소기름이나 라드도 많이 쓸테니까 낙농선진국 들인 북부유럽쪽 축산업자들이 좋아 할겁니다.
또한 팜유의 대체제인 대두유가 많이 팔리면 몬산토 등 콩의 종자를 독점하고 있는 종자회사들이 좋아하겠죠
콩은 유전자 조작콩의 수확량이 일반 콩과 상대가 안되게 좋아서 다들 유전자 조작 종자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유전자 조작 종자는 종자회사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기름야자 나무는 아직까지 유전자 조작이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종자의 독점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종자회사가 기름야자 나무의 종자도 팔지만 아무래도 독점공급하는 종자에 비해서는 마진이 박하죠
아보카도도 그렇습니다.
아보카도가 나쁜게 아니라.
아보카도 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자들이 마약카르텔들이라는게 문제라는데...
카르텔이 아보카도 농장을 소유한건 그들이 돈이 많아서고
그 돈을 서구 유럽과 미국인들이 열씸히 마약을 하고 대마초를 피워서 그 돈이 흘러 들어간 것이죠

그러므로 마약도 대마초도 안하는 유럽과 미국인들이
'아보카도는 마약카르텔이 소유한 농장에서 생산되므로 그거 안먹을래'
라고 하면, 훌륭하십니다. 하고 칭찬할 수 있지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어쩌고 헛소리 하면서 마약빨고 대마초 피우는 놈들이
이딴 소리하면 어이가 없죠
마약카르텔이 아보카도 농장을 구매할 수 있는건 그들이 돈이 많아서고
혹은 깡패들을 동원해 농장을 빼앗을 수 있던것도 역시, 그 깡패들을 돈으로 부린 탓입니다.
그 돈은 미국과 유럽 놈들이 준 것이고요
2 퀴너드  
공정무역이 답 이긴 한데 우리 시민이 공정무역 하는 기업인 지 확인할 길 없다는 게 답답하죠
16 o지온o  
그런가요? 설명 잘 읽었습니다.
그렇다면 좀 많이 큰 일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과 관계된 것은 심각하기도 하고 우리 라묜을 못 먹게 되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엇보다 자연 환경에 끼치는 영향도 말하신 대로라면 팜유가 낫다고 생각되는데
뭔 생뚱맞은 삽질을 시작한 건가요? ㅋㅋ

뭐, 기사에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아보카도 기르는 게 무슨 큰 잘못인 양 말하는 부분에서
기자새퀴가 뭔 개소리 중인가 싶기는 했지만 ㅋㅋㅋㅋ
아니 그럼,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아보카도 기르지 말고
그냥 마약이나 키우면 좋겠다는 말인가?.. ㅡ,.ㅡ;;;;
EU가 수입 안하면 ...
우리 한테 좀더 싸게 팔겠죠.
우리는 걱정 없습니다.
3천만이나 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농민들이
더욱 가난해질 뿐
14 Harrum  
저는 좀 다른 의견인데
(댓글로 쓰려다가 보니 혹시나 기분 상하실까봐 따로 씁니다 ^^)

유럽연합 결정은 유럽연합에 유리한 타국가 무역 통제이고 당연히 업계들 입김이 작용하겠죠.
뭐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유럽연합에서는 타국가 무역거래에서 기본적으로 상품 안전성, 가격, 관세뿐만 아니라
상품 제조할 때 노동, 환경성 등 사회적 공정성 평가도 주요한 거래 기준입니다.
공정성에 대한 보편적인 의미와 더불어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라는 무역공정성(?)이 교묘히 혼합된 개념이지만요.
어쨌든 공정거래, 공정무역에 일조하는 건 사실입니다
실례로, 우리나라도 한때 국제노동기구의 주요 조항에 동의하지 않아 유럽연합 규제에 걸렸죠

있는 토지와 자원 안에서 생산하고 활용하는 점을 문제삼는 것 같진 않습니다.
때묻지 않은 산림을 무분별하게 개발하기에 문제삼는 듯합니다.
누구에겐 개간과 개발이지만 누구에겐 훼손과 파괴로 작용하지요.
한정된 자원 안에서 이용하지 못하면 파괴라 볼 수도 있고요

지구 총 면적과 생산량 수치로만 따지면 미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나라, 어떤 지역으로 좁혀 들어가보면 국부 생태계에는 큰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마약 카르텔 어쩌구 하는 문제는 곁다리 정도 이야기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큰 문제죠. 한때 스포츠 대기업 나이키가
아시아 아동의 노동 착취로 만든 축구공으로 떼돈을 벌어 비난받았던 사례도 비교해볼 만합니다.

화장품 쓰지 않다보니 피부가 예민해지는지 바르면 간지럽고 부어올라서 생협 로션만 바릅니다.
그리고 바르는 일조차 너무 귀찮아요 ㅜㅜ
16 o지온o  
음.. 그런가요?
그렇게 본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싶기는 하지만..
인간 숫자가 80억이 되어가는 순간에 자연 파괴인지 개발인지 따져보자면
자연 파괴라는 말이 더 와닿기는 합니다.
이건 대충 생각해 봐도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서 ㅋㅋㅋㅋ
닝겐 숫자가 80억이고
80억이 먹을 라면 및 기타 식품들에 쓰이는 팜유 양은 무시 못 할 정도인 듯 하고
이걸 규제하면 대용품을 조달하는데 자연 파괴가 몇 배로 심각해진다고 하니
ㅋㅋㅋ 기분이 슬슬 언짢아지기는 하네요.
10 크레인벨  
한마디로 시장의 다면적 역학관계 메커니즘에서 발생되는 일들이지요. 그에 따른 유불리는 선택이 아닌, 필연적인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