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낭만포차..

자유게시판

여수의 낭만포차..

S 마카 11 1102 0

며칠전에 여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여수는 아니지만 모임에서 단체로 가는 여행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저녁에 돌산공원에서 여수 밤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도 가졌는데...몇몇분이 여수의 낭만포차를 말씀하시는 바람에

돌산에서 택시를 불러 낭만포차거리를 가게됐는데요...

버스킹도하고 머 볼게 많은 줄 알았는데....그건 아니었구요...

포장마차가 100여미터 늘어서 있는데...사람은 많더라구요..

그런데 포차의 안주는 거의 통일된 가격표를 붙여 놓았는데..

일괄적으로 3만원이더만요...

여수 밤바다를 즐기며...술한잔의 낭만을 기대했는데..

가격은 비싸고...양은 적고 맛도 없고...

느낀점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는 거였지만...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기사의 말씀이 정답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른곳에서 식사나 술을 드시고...낭만포차 거리는 구경삼아 

분위기만 느끼러 오시라고...

택시기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너무 엉터리라 우리 회원님들 여수 여행에 바가지 쓰지마시라고

장문의 글을 올림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11 Comments
16 o지온o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
솔직히 비싼 것은 비싼 것이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한데..
음식 맛 없고.. 양도 적고.. 용서가 안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웃어 말어.. ㅡㅡ;;;;
S 마카  
양이 적은 정도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정도입니다.
해물삼합을 시켰는데...키조개 관자 얇게 썰은 거 3개 돼지고기 조금 낙지 다리 손가락같은거...
그리고 새우3마리...소주한병 먹기 힘든 양이었습니다.
김치와 야채만 가득....암튼 욕나오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요~
36 Wikid  
고생하셨네요, 생생한 정보 감사합니다~
S 마카  
비싸지도 않은 딱새우 회가 10마리에 3만원이었습니다요~왕짜증~

추카추카 6 Lucky Point!

S 맨발여행  
제가 관광지를 피하는 이유가 그런 겁니다.
요리 실력만 좋으면 도시락 싸서 다녔을 겁니다.
10 에이binson  
관광객이 많은 관광지에서 식사는 피하시고 관광지에 사시는분들이 자주가는 중심가식당에서 드시는게 최고입니다.
38 BullDog  
솔직히 우리나라 관광지는 여수 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다 그래요. 흔히 한 철 장사하는 관광지는 오히려 더 심하잖아요.
낭만포차의 경우 가격은 어차피 상인들 모두가 함께 정해놓은 것이니 다 같지만
질이나 서비스는 조금씩 다르다고는 하더군요. 유난히 사람이 몰리는 포차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여수 여행같을 때 나름 유명하다는 41번 포차를 갔었는데
해물삼합에 술 좀 마시고 밥까지 볶아 먹었는데도 양이 많이 아쉬워서 은갈치회를 추가로 시켰었답니다.
저도 아마 남자들끼리였다면 그곳에서 안 먹었을 겁니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여자들은 여수밤바다 소주병 들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그냥 자릿값, 분위기값이라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근데 여수 솔직히 별로더군요. 저는 그래도 가까우니 가끔 갑니다만...
S 마카  
41번 포차가 유명했군요~몰랐어요~
여수 몇번 가봤지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온 곳인데..
낭만포차는 쫌 그랬어요...아마도 청년 창업이나 머 이런거땜에
생긴곳이 아닐지 생각해봤네요...
11 acid  
저도 얼마전 갔다왔는데 별로였어요 ㅠㅠ
1 q1w2e3  
원래 관광지가면 허울만 좋고 알맹이 없죠ㅠ
S 마카  
그렇긴해도 이곳은 넘했어요...
모든 포차가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은 하지만...
넘 심한 바가지였네요...제가 간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