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낭만포차..
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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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20:02
며칠전에 여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여수는 아니지만 모임에서 단체로 가는 여행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저녁에 돌산공원에서 여수 밤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도 가졌는데...몇몇분이 여수의 낭만포차를 말씀하시는 바람에
돌산에서 택시를 불러 낭만포차거리를 가게됐는데요...
버스킹도하고 머 볼게 많은 줄 알았는데....그건 아니었구요...
포장마차가 100여미터 늘어서 있는데...사람은 많더라구요..
그런데 포차의 안주는 거의 통일된 가격표를 붙여 놓았는데..
일괄적으로 3만원이더만요...
여수 밤바다를 즐기며...술한잔의 낭만을 기대했는데..
가격은 비싸고...양은 적고 맛도 없고...
느낀점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는 거였지만...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기사의 말씀이 정답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른곳에서 식사나 술을 드시고...낭만포차 거리는 구경삼아
분위기만 느끼러 오시라고...
택시기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너무 엉터리라 우리 회원님들 여수 여행에 바가지 쓰지마시라고
장문의 글을 올림니다.
11 Comments
솔직히 우리나라 관광지는 여수 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다 그래요. 흔히 한 철 장사하는 관광지는 오히려 더 심하잖아요.
낭만포차의 경우 가격은 어차피 상인들 모두가 함께 정해놓은 것이니 다 같지만
질이나 서비스는 조금씩 다르다고는 하더군요. 유난히 사람이 몰리는 포차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여수 여행같을 때 나름 유명하다는 41번 포차를 갔었는데
해물삼합에 술 좀 마시고 밥까지 볶아 먹었는데도 양이 많이 아쉬워서 은갈치회를 추가로 시켰었답니다.
저도 아마 남자들끼리였다면 그곳에서 안 먹었을 겁니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여자들은 여수밤바다 소주병 들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그냥 자릿값, 분위기값이라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근데 여수 솔직히 별로더군요. 저는 그래도 가까우니 가끔 갑니다만...
낭만포차의 경우 가격은 어차피 상인들 모두가 함께 정해놓은 것이니 다 같지만
질이나 서비스는 조금씩 다르다고는 하더군요. 유난히 사람이 몰리는 포차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여수 여행같을 때 나름 유명하다는 41번 포차를 갔었는데
해물삼합에 술 좀 마시고 밥까지 볶아 먹었는데도 양이 많이 아쉬워서 은갈치회를 추가로 시켰었답니다.
저도 아마 남자들끼리였다면 그곳에서 안 먹었을 겁니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여자들은 여수밤바다 소주병 들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고...
그냥 자릿값, 분위기값이라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근데 여수 솔직히 별로더군요. 저는 그래도 가까우니 가끔 갑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