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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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 법칙!!

14 막된장 8 901 0
집에 꽤 연식이 된, 잉크젯 복합기가 있습니다.
아직까진 그래픽이 포함된 일반 문서 출력엔 전혀 이상이 없어요.
복사, 스캔도 아주 잘되고요.
어느날 잉크카트리지가 인식이 안되어서 마침 회사 전산지원팀에서 구매하는 카트리지 목록에
같은게 있길래, 개인이 구매하는것보다는 엄청 저렴해서 사내대량구매시 하나 더 추가좀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좀 쪼잔해보일 수도 있지만, 잉크가 10mg 들어간 카트리지 하나가 7만원도 더하니 어디 정품 쓰겠습니까?
그래서 한달여만에 새걸 받아 교체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틀만에 다시 인식이 안되어서 빼들고 회사의 호환프린터에서 테스트 해보니 카트리지 불량입니다.
내가 부탁해서 받은거니 지원팀에 당장 교체해달라 할 순 없지요 ㅡ ㅡ;
그래서 전달만 해주고 불량품 교환목록에 추가해 나중에 다시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집에서 프린트 할 일이 자꾸만 발생합니다.... 아~ 쫌 짜증나!!
결국 인터넷쇼핑으로 호환재생카트리지를 11,000원 주고 하나 샀습니다.
그리고 받아든 택배상자.. 겉면에 잉크가 새어나와 있네요.
상자를 열어보니 제대로 된 박스에 내부포장도 잘 되어있는데 카트리지에서 잉크가 마구 새어나와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판매처에 문의하니 택배발송과정에서 마구잡이로 굴린것 같다면서 다시 발송해줄테니
해당물건은 반송하라고.... 에휴~ 결국 몇칠만에 겨우 물건을 다시 받아서 드디어 재장착 했습니다.
집에서 문서작업하며 프린트 작업을 했습니다.
잘 되더군요.  재생카트리지도 이정도면 저렴하게 잘만 사용하겠구만! 하면서 좋아했습니다.
.
.
갑자기 용지 흡입이 안됩니다.
아 정말... 왜 또 이러는거냐!!  짜증이 용솟음을... 결국 다음날 출근하며 들고가 점심시간에 A/S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급지시 가동되어야 하는 기어박스가 고장이 났답니다.
이건 수리가 아니라 교체해야하는데 해당제품은 이미 부품단종 된지 오래라 수리불가 판정!
대체 왜!!  고장이 날려면 카트리지 교체전에 고장이 나던가!!!!
할거 다 해주고 나니 그때서야 결정적인 고장이 나냐 말입니다 ㅠ ㅠ.
정말 Shi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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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3 카카야  
프린터 롤러도 마모되서 한 2~3년쓰면 급지안되서 교체해줘야 하더라구요
잉크는 요즘 무한공급기 달린 프린터 많이 나오니 그거로 바꿔보심이
저는 29만원 주고산 앱손 무한공급시스템 달린 프린터 쓰는데 잘쓰고 있네요
14 막된장  
말씀해주신 앱손의 무한잉크젯복합기 WIFI 버전이 20만원 초반제품도 있군요.
고장난거 자가수리를 한번 시도해보고 진짜 "이젠 가망이 없어" 면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16 o지온o  
흠.. 카카야님 의견도 생각 해보시고..
컬러를 많이 출력하신다면 어쩔 수 없겠고..
컬러 필요 없다면 레이저 복합기 추천이요.
스캔도 잘 되고 팩스도 잘 되고 프린트도 잘 되고 사용한지 어언 14년 째인 듯(정확하지 않음). 2006년인가 샀던 것 같은데.. ㅡㅡ;;;;;;;;;;;;;;;
너무 오래 쓰는 것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좋은 제품도 아니고 싼티나 HP LaserJet 3050인뒈..

컬러 레이저는 솔직히 개인이 구입하기엔 좀 버겁죠.
14 막된장  
HP 컬러레이저 (wifi에 fax지원)가 복합기가 40만 초반제품도 있더군요.
상품평도 좋고 사용기들도 대부분 무난한...  컬러레이저 복합기 가격이 이정도면
많이 싸진편이긴 한데,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엔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아~ 뽐뿌 오면 곤란한데 말입니다 ㅠ ㅠ
16 o지온o  
진지하게 생각하셔야 할 듯 하네요. 저도 처음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
회사에 있던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탐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산다고 해도 유지비 또한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회사 컬러 프린터로 제가 출력하고 싶은 컬러 만화책을 출력해 봤습니다.
야한 끼가 다분한.. 그리고 그림체도 멋진 야한 만화책이었습니다만..
출력하고 나니 쓰레기더군요. 약 400장 출력함.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걍 쌓아놓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그렇고 딱 한 번 밖에 보지 않았는데..
모두 태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컬러 레이저 프린터 사면 사용은 사용대로 하고..
유지비는 유지비대로 나가고..
비싼 A4용지는 계속 태워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일반 레이저 복합기를 사게 된 거죠.
컬러 출력은 당연히 못하고
흑백 문서 출력은 죽여주게 나옵니다.
컬러 잉크젯이 아무리 잘 나온다고 하더라도 흑백 문서의 경우 레이저 프린터를 품질 면에서 당연히 못 따라갑니다.
그래서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망가지지도 않음. 개 웃김.
이정도 사용했으니 언제 망가져도 부담 없이 버릴 수 있겠죠.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혼자서 들기도 상당히 버거운..
들려면 내부에 있는 토너 4개를 모두 뽑고 용지함까지 모두 빼고 드럼도 빼내야
뒤.롤.발.광.하며 겨우 들 수 있죠. ㅡㅡ;;;;
14 막된장  
역시 이런 실경험담이 필요해서 글을 올리는겁니다^^
사실 집에서 사용하기에 컬러레이저 복합기는
좀 과하죠!
문서 출력을 자주.많이한다면 모르지만...
엡슨이 그런 측면을 잘 집어내 무한잉크제품을
내놓았나봅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16 o지온o  
별 말씀을요. 어떻게든 흑백 레이저 쪽으로 유도스킬 발동했으나 실패. ^^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니 어쩔 수 없겠죠.

잉크젯은 망가질 수 밖에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서요.
출력을 많이 하건 적게 하건 망가짐.
출력을 많이 한다면 노즐이 서서히 나갈테고..
출력을 안 한다면 잉크가 굳어지겠죠.
출력하며 새어나온 잉크를 노즐에서 깨끗하게 제거하며 프린터 사용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요.
많이써도 망가지고 적게 써도 망가지는 제품은 취향이 아니라서 유도해 봤습니다.

레이저 프린터도 단점이 있겠죠.
저의 경우가 이상하게 망가지지 않은 것일 수도 있구요. 뽑기 운 대박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
엡슨 무한잉크 잘 쓰시면 되겠습니다.
1 키야아  
하 토할거같네요 ㅠㅠ